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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초여름 대구 여행 필수코스

입력 : 2016-04-21 05:10:00 수정 : 2016-04-20 19: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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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경우 기자〕 신록이 짙은 초여름까지는 대구의 폭염을 피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기간이다.

◆하중도 유채꽃

대구에 새로운 명물은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 벌판이다. 하중도는 팔달교와 노곡교 사이에 있는 금호강의 작은 섬이다. 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밭으로, 가을에는 코스모스로 섬이 뒤덮인다. 강변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돌아도 좋다. 제주도 유채꽃 단지와 다르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달성습지

대구 자연생태의 보고 달성습지는 낙동강과 금호강, 진천천과 대명천이 합류하는 지역에 자리한 하천 습지다. 보기 드문 범람형 습지로 사계절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는 자연생태의 보고, 개방형습지, 폐쇄형습지, 수로형습지로 구성되어 있다.

봄이면 갓꽃이 장관을 이루며, 백로나 왜가리 등의 철새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종으로 지정된 맹꽁이 등을 볼 수 있다.

◆비슬산

대구 남쪽에 위치한 비슬산은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비슬산이라고 부른다. 봄이면 참꽃이 지천에 피어나 더욱 아름답다. 해발 1,084미터 비슬산 정상에 수놓아진 분홍빛 아름다운 참꽃은 진달래 과의 낙엽관목으로 참꽃 또는 두견화라고도 부른다. 비슬산 반딧불이 전기차로 쉽게 오를 수 있다.

도깨비를 테마로 하는 전통시장으로 5일, 10일에 장이 열리는 5일장이다. 1918년 3월에 문을 연 시장으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현풍 인근은 물론 창녕, 고령에서도 장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던 시장이다.

◆근대골목투어

대구 도심은 400여년 영남의 정신적, 지리적 중심지로, 한국전쟁의 피해가 적어 근대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대구근대골목은 총 5개 코스이며, 코스별로 주제가 다양하다.

그 중 청라언덕에서 시작하는 제2코스, ‘근대로의 여행’은 이야깃거리가 풍성하다. 청라언덕에서 만나는 3개의 이국적인 외관을 가진 선교사 주택은 근대역사 속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민족시인 이상화 고택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근대와 현대가 구불구불 이어지는 드라마틱한 골목길이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고 떠난 천재가수 김광석. 방천시장 인근에 벽화 거리로 조성된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김광석을 그리워하면서(想念 Miss) 그린다(畵, Draw)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1964년 대구 대봉동에서 태어난 故 김광석의 초상과 조형물 등 7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전국의 김광석 팬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다. 버스킹이나 정식 공연 등 다양한 거리 공연을 볼 수 있으며, 기타 선율에 실려 오는 그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 정겹다.

◆아양기찻길

대구역에서 영천역으로 가던 78여 년의 세월을 대구시민과 함께 한 대구선 철도가 폐선된 후 폐철교로 남아있던 아양철교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망대와 카페, 다리박물관 등이 있어 휴식공간으로 인기. 멀리 동촌유원지를 볼 수 있으며, 특히 금호강과 어우러져 야경이 아름답다. kwjun@sportsworldi.com

하중도 유채꽃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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