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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감독 “코프랜드, 세 번째 등판 더 나아질 것”

입력 : 2016-04-29 18:04:01 수정 : 2016-04-29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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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박인철 기자] “계속 나아지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이 투수 스캇 코프랜드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나타냈다. 기록은 안 좋지만 마운드에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가장 늦게 KBO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코프랜드는 첫 등판이던 지난 22일 고척돔 넥센전에서 3⅓이닝 동안 8피안타 4볼넷 7실점을 기록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지난 28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6볼넷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제구가 심하게 흔들려 장점인 싱커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LG가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편하게 던지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운 모습이었다.

희망도 있었다. 커브의 낙차 폭이 크고 빨랐다. 마치 포크볼처럼 들어와 삼성 타선을 당황하게 했다. 탈삼진 7개로 타자를 제압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양 감독도 기록보다 내용을 높이 평가했다. 29일 잠실 kt전에 앞서 양 감독은 “코프랜드가 첫 등판보다 내용이 좋았다. 볼넷은 많이 줬지만 제구나 구위가 전보다 괜찮았다. 세 번째 등판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프랜드의 반전은 LG에 있어 필수적이다. 애초 구상한 5선발 중에서 류제국(알레르기), 봉중근(구위 구속 저하)이 1군에 제외된 상태다. 이준형은 아직 유망주로 더 검증이 필요하다. 오직 우규민(2승 평균자책점 2.05)은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코프랜드가 우규민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양 감독은 “코프랜드가 성격이 조용해서 그렇지 야구 외적으로 적응을 잘하고 있다. 한국 타자들의 스타일에 적응하면 마운드에서도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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