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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MLB ‘4월의 지명타자’ 우뚝… 美매체 SI선정

입력 : 2016-04-30 10:07:30 수정 : 2016-04-30 17: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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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4월의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한국시간) 2016 미국 메이저리그 4월의 올스타를 선정해 발표하면서, 지명타자 부문에 박병호를 꼽았다. 개막 이후 한 달을 보낸 가운데 성적을 분석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포지션별 선수를 선발한 가운데, 박병호가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SI는 “데이비드 오티스(41·보스턴 레드삭스)에게는 미안하지만,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로 넘어온 박병호가 더 많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지난 2년간 105개의 홈런을 쳤지만, 과연 그의 힘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는 물음표였다”며 “시즌 초반이지만, 현재까지의 대답은 ‘예스’이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29일까지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58타수 14안타) 5홈런 7타점 8득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OBP)과 OPS(출루율+장타율)는 각각 0.308, 0.877이다. 타율은 다소 낮은 편이지만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장타를 생산하고 있다. SI는 “박병호의 홈런 5개 중 3개의 비거리가 최소 131m(430피트)에 달했다”며 “이 이상의 홈런 비거리를 기록한 선수는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병호의 약점도 지적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 스윙의 33%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지점에서 나왔다는 점을 투수들이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SI는 제로드 살타라마키아(포수·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조 마우어(1루수·미네소타 트윈스), 닐 워커(2루수·뉴욕 메츠), 알레드미스 디아즈(유격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매니 마차도(3루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콜비 라스무스(좌익수·휴스턴 애스트로스), 덱스터 파울러(중견수·시카고 컵스), 브라이스 하퍼(우익수·워싱턴 내셔널스)을 박병호와 함께 부문별 4월 올스타를 선정했다. 우완 선발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 앤드루 밀러(뉴욕 양키스 불펜)도 투수 부문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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