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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이제훈 "연기력 논란 반성…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입력 : 2016-04-30 12:45:43 수정 : 2016-04-30 18: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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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배우 이제훈이 최근 드라마를 통해 불거졌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제훈은 오는 5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으로 분해 ‘한국형 히어로’로의 변신을 선보인다. 영화 ‘파파로티’ 이후 4년여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제훈은 2007년 영화 ‘밤은 그들만의 시간’을 통해 데뷔, 이후 ‘파수꾼’, ‘고지전’, ‘건축학개론’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 해왔다. 그런 그가 군 제대 이후 첫 출연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갑작스런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월 신드롬급 인기 속에 종영한 ‘시그널’에서 이제훈은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을 연기했다. 그런데 극 초반부 대사의 어투 등이 어색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이는 급기야 연기력 논란으로 번졌다. 이후 드라마 중반부를 거치며 출연 배우들과 완벽히 맞물리는 호흡으로 논란은 금세 잦아들었지만, ‘이제훈의 연기력 논란’은 많은 이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이와 관련 29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불안함과 걱정을 가지고 연기한다”고 말문을 열며 “잘해낼 자신은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고 노력해야 할 면이 많은, 완성되지 않은 배우다. 때문에 당시 저의 부족함을 봐주신 부분에 있어서 많이 반성했고, 내가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겸손한 말을 전했다. 이어 “1회 방송 당시 이미 반 이상의 분량을 소화한 상태였다. 이미 촬영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번복할 수 없었고 앞으로의 연기 스타일을 바꿔야하나 생각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제훈은 “그러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받았던 느낌, 그리고 김원석 감독님이 생각했던 박해영이란 캐릭터를 흔들리지 않고 가져가야겠다는 목표를 정했다”며 자기 자신과 김원석 감독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렇듯 뚝심을 잃지 않는 연기로 결국 캐릭터가 빛을 발하게 한 이제훈이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통해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사건 해결률 99%,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 어머니를 죽인 원수 김병덕의 실마리를 쫓던 중 대한민국을 집어 삼키려는 거대한 비밀 조직 광은회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겪는 모험기를 그린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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