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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첫 3안타 폭발…드디어 가동한 타격기계

입력 : 2016-05-01 10:37:24 수정 : 2016-05-01 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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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드디어 바라던 날이 왔다. 김현수(28·볼티모어)의 맹타가 시작된 날이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9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데뷔 첫 3안타를 생산했다.
1-2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선발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우익선상 2루타를 뽑아낸 김현수는 3-3 동점으로 맞서던 4회말 2사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밀어쳐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또 4-3으로 리드한 6회말 1사 주자없는 세 번째 타석마저 김현수는 바뀐 투수 제크 퍼트넘을 상대로 2구째를 공략해 좌중간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때 김현수는 다음타자 마차도 타석 때 폭투로 2루를 밟았고, 존스의 우전 2루타때 가뿐히 홈인했다.
김현수는 지난달 24일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뒤 지난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10-2로 크게 앞선 8회말 1사 1루 대타로 나서 깔끔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처음으로 밀어쳐서 만든 안타로 타격감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였다. 이후 선발출전한 경기에서 김현수는 내리 3연속 안타를 뽑아내 타격감을 증명했다. 다섯 타석 연속 안타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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