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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옥중화' 정다빈, '아이스크림 꼬마'→'사극 요정' 등극

입력 : 2016-05-01 14:27:52 수정 : 2016-05-01 16: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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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정다빈의 ‘사극 요정’으로 등극했다.

역시 첫 방송의 시선몰이는 아역배우가 도맡은 것. MBC 창사 55주년 사극 ‘옥중화’의 첫 인상을 강렬하게 각인시키며 첫 화부터 1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단숨에 전체 주말드라마 중 2위(1위는 KBS 2TV ‘아이가 다섯’, 22.5%)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사극 장인’ 이병훈 PD-최완규 작가가 의기투합한 ‘옥중화’는 MBC가 사력을 다해 2년 전부터 준비한 작품. 첫 방송에서는 주인공인 어린 옥녀(정다빈)가 전옥서(조선 시대 감옥)에서의 성장기가 굵고도 빠르게 전개됐다. 우여곡절 끝에 옥녀가 전옥서에서 태어난 배경 및 다모가 되어 온갖 잡기(소매치기, 관상)를 배우는 등 다방면에 재능을 뽐냈다. 하지만 옥녀가 전옥서에서 쫓겨날 위기가 찾아오며 긴장감을 조여왔다. 이렇듯 ‘옥중화’는 첫 회부터 제대로 시선몰이에 성공하며 ‘한류 사극’의 시작을 예고했다.

정다빈은 2000년 한 아이스크림 광고에서 ‘아이스크림 소녀’로 기억되던 과거를 잊을 만큼 성숙한 소녀로 돌아온 것. 정다빈은 2004년부터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그야말로 쉬지 않고 달려왔다. 과거엔 귀여움을 전면으로 내세웠다면 현재는 영리함과 소녀만의 풋풋함까지 겸비하며 여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아직 진세연(옥녀)과 고수(윤태원 역)가 등장도 하지 않았으나 정다빈이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앞으로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 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주연 진세연과 고수의 낙점은 눈길을 끄는 요소일 터. 두 배우 모두 사극에서 보기 어려웠던 배우였기 때문이다.

매번 한류 사극의 탄생을 이룩했던 제작진과 특급 배우들이 등장하는 ‘옥중화’. 고수의 본격적인 등장과 정다빈의 연기성장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옥중화’ 2회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늘(1일) 밤 10시 방송.

jkim@sportsworldi.com

사진=‘옥중화’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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