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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북미·유럽에도 '블레스'!

입력 : 2016-05-02 09:25:51 수정 : 2016-05-02 09: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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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파란 일으킨 뒤 해외진출 개시
7000만 회원 확보한 아에리아와 맞손
[김수길 기자] 특정 게임을 중심으로 고착화된 순위 카르텔을 허물면서 맹위를 떨친 새내기 온라인 게임 ‘블레스’가 든든한 후원군과 맞손을 잡고 이제 나라 밖으로 사세를 넓힌다.

‘블레스’의 판권을 갖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유럽 게임 기업 아에리아 게임즈와 북미·유럽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아에리아 게임즈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70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한 대형 업체다. 현재 온라인 게임은 물론, 모바일과 웹 브라우저 등 여러 플렛폼에서 다양한 작품을 유통하고 있다. 국민 모바일 게임인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역시 이 회사를 통해 올해 현지에 출시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신호탄을 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은 올해 들어 ‘블레스’와 동일한 장르(MMORPG,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엔진의 배급작 ‘검은사막’이 크게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잠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연장선에서 국내 시장에 연착륙한 ‘블레스’도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블레스’의 북미·유럽 서비스는 현지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북미·유럽 시장은 MMORPG 장르에서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의 개발 자회사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에서 만 7년 이상 제작했다. 투입된 예상 개발비만도 700억 원을 훌쩍 넘겼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 ‘아이온’, 블루홀스튜디오 ‘테라’ 등 대작 MMORPG에 손을 댄 국내 유명 인사들이 참여했다. ‘스타크래프트’와 ‘던전앤파이터’ 등 유력 게임을 제치고 신작으로는 이례적으로 점유율 부문 4위(게임트릭스 기준)까지 치고 올라가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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