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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옥중화', '대장금'급 대박조짐 보인다

입력 : 2016-05-02 13:56:12 수정 : 2016-05-02 18: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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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이 정도라면 ‘대장금’ 급 대박조짐이다.

초반부터 시청률이 제대로 터진 ‘옥중화’가 과거 MBC 대표사극 ‘대장금’과 ‘허준’의 영광을 재현할 모양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55주년 창사특집 드라마 ‘옥중화’가 단 2회 만에 20.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4월 30일 첫 방송(17.3%)보다 2.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옥중화는 ‘사극 장인’ 이병훈 PD의 작품으로 시작 전부터 대중들의 시선을 한 몸에 끈 작품. 특히 이 PD의 과거 대작들과 비교한 결과 이번 ‘옥중화’의 인기 예감을 증명시켜준다. 2003년 방송된 ‘대장금’(김영현 극본, 이병훈 PD)은 첫 방송 19%를, 1999년 방영된 ‘허준’(최완규 극본, 이병훈 PD)은 21.7%를 기록한 바 있다. 20% 시청률 돌파로 전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옥중화’. 다시보기와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것을 고려한다면 실로 놀라운 수치다.

지난 4월 30일 첫 방송에서는 ‘아이스크림 소녀’ 광고로 유명한 배우 정다빈이 어린 옥녀 역을 호연으로 눈길몰이에 성공했다. 옥녀의 탄생배경과 그에게 찾아 온 첫번째 위기를 그려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배우 고수의 강렬한 출연으로 시청률 20%를 단숨에 넘겨버렸다. 감옥에 갇힌 모습으로 등장한 고수. 짧지만 시선을 압도하는 연기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좀처럼 사극에 등장하지 않았던 고수, 진세연, 그리고 훌쩍 커버린 정다빈까지. 드라마 ‘태양의 후예’(송혜교, 송중기 주연) 급의 캐스팅은 아니었던 지라 첫 방송 전까지는 반신반의했던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병훈 PD의 캐스팅이 다시 한번 신의 한수였다는 것이 증명되어 가고 있다.

'옥중화'는 감옥에서 태어나고 감옥에서 자란 천재소녀 옥녀가 숱한 기인들을 만나 탁월한 능력을 갖춘 여인이 되어 억울한 백성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하고 자신의 신분을 찾는 이야기이다. MBC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대작으로 ‘대장금’의 문화한류 영광을 재현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작품이다.

과거 자신이 만든 대작들과 경쟁 아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병훈PD. 이병훈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받은 진세연(옥녀)이 아직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단 2회 만에 ‘대장금’ 급의 시청률 대박행진을 펼쳐가고 있다. 특히 7일 방송될 3회 분부터 성인 옥녀(진세연)가 본격적 등장함에 따라 진세연이 제 2의 ‘장금이’가 될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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