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6-3으로 앞선 7회초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전날 2루타 2개를 맞고 ⅔이닝 1실점을 했던 오승환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첫 타자 데이비드 로우를 2루수 앞 땅볼, 이어 에마뉘엘 버리스 역시 2루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 다음 타자 피터 부조스는 공 3개로 중견수 뜬공 아웃. 1이닝을 타자 3명으로 간단하게 요리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1㎞까지 나왔다. 공 11개 중 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4까지 낮췄다.
이날 3점 차 리드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4번째 홀드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는 10-3으로 이겼다. 최근 4연패 탈출. 13승13패로 5할 승률에도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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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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