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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배우 서현진, 망가져도 그녀는 예뻤다

입력 : 2016-05-03 15:35:19 수정 : 2016-05-03 15: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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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망가져도 그녀는 예뻤다. 배우 서현진, 그가 배우로서 인생작을 맞이했다.

전작 tvN ‘피리부는 사나이’가 1.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용두사미 결말을 맺은 것과 달리 ‘또 오해영’ 1회분은 2.1%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 중심에는 서현진이 있었다. 그는 지난 2일 첫 방송된 케이블TV ‘또 오해영’에서 얼굴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서현진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오해영(서현진)은 등장부터 좌충우돌 고공분투기를 알렸다. 결혼 파혼소식을 전달받은 오해영은 축제 분위기였던 집안을 단숨에 냉각시켰다. 오해영 본인은 담담한 척했지만 직장에서 실수는 멈추지 않았다. 특히 상사(박수경 역, 예지원)를 욕하다가 들키는 등 험난한 사회생활을 알렸다.

파혼에 이어 힘든 직장생활에 유일한 낙은 술이었다. 오해영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술에서 답을 찾았다. 하지만 술은 또 다른 사고의 원인이기도 했다. 술을 먹다가 팔이 부러지는가 하면, 상사에게 시비를 거는 하극상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오해영은 웃기지만 않았다. 서현진은 오해영에게 연민을 느낄 수 있도록 연기를 풀어냈다. 낙오자 오해영 캐릭터의 속과 겉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것. 그동안 각종 사극과 단편 등의 작품을 오가며 펼쳐 온 축적된 내공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서현진은 최근 작품인 tvN ‘식샤를 합시다2’에서 제대로 두각을 나타냈다. 극 중 백수지 역을 맡아 다이어트와 연애를 위해 혈투를 벌이며 망가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윤두준과 찰떡호흡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로코퀸의 시작을 알렸다.

서현진이 이번 ‘또 오해영’에서 제대로 첫 시작을 알렸다. 그가 이번 ‘또 오해영’에서 시청자들을 어디까지 웃기고 울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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