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박병호 ‘멀티히트’, 득점권서 2타점 3루타

입력 : 2016-05-03 19:23:23 수정 : 2016-05-03 21:17:0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정정욱 기자]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 첫 3루타 포함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팀을 4연패 수렁에서 구해냈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의 올 시즌 4번째 멀티히트 경기로,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안타가 나왔다.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박병호는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시속 127㎞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4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를 이어갔다.

세번째 타석에서 만들어 낸 2타점 3루타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팀이 3-1로 앞선 5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서 카이클의 시속 137㎞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치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첫 3루타로, 득점권에서 나온 적시타였기에 더욱 반가웠다. 그도 그럴 것이 4월 한달 간 박병호는 득점권 타석에서 부진하며 마음 고생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이로써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50(72타수 18안타)으로 상승했다.

무엇보다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권 적시타를 친 데 이어, 이날도 싹쓸이 2타점 3루타로 응수하는 등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타점을 올리며 내실을 다진 것이 고무적이다. 4월에만 6홈런을 남기며 강한 임팩트를 남기는 등 이미 검증된 장타력과 더불어, 향후 득점권에서 내실있는 적시타로 무장한다면 더 많은 타점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야구 관계자들의 한 목소리다. jjay@sportsworldi.com

박병호는 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초 2타점 3루타를 치고 전력질주하고 있다.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