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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묻지마', 누리꾼들 반응에 '시선'..."안타깝다. 세상이 너무 흉흉하다"부터 "난 밖에서 화장실 잘 안 간다.왠지 모르게 무섭다"

입력 : 2016-05-19 09:50:24 수정 : 2016-05-19 09: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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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캡쳐
지난 17일 오전 1시7분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한 노래방 건물 화장실에서 A씨(23·여)의 왼쪽 흉부 등을 칼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씨(34)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당일 남자친구 등 지인들과 인근 음식점에서 술을 마셨으며, 흉기에 찔려 쓰러진 A씨를 남자친구가 발견하고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범행 후 달아난 김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쯤 현장 인근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인근 음식점 종업원으로, 전날 자신이 일하는 식당 주방에서 흉기를 챙겨 해당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A씨를 상대로 이른바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보험공단에서 회신받은 진료내역과 비교해 본 결과 (김씨는) 2008년 여름부터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이래 2008년 수원 모 병원에서 1개월, 2011년 경기 부천 모 병원에서 6개월, 2013년 충남 조치원 모 병원에서 6개월,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서울 모 병원 6개월 등 4번 입원치료를 받은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어떤 누리꾼들은 한 포털사이트상에 "이런 살인은 일어나면 안 되지만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 세상에 널린 게 흉기이고 제도적인 문제보다는 사람의 정신적인 문제가 근본인데 그건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안타깝다.(pow*****)", "난 밖에서 화장실 잘 안 간다. 왠지 모르게 무섭고 오싹할 때가 있어요. 이번 사건 너무 안타까워요. 남자친구도 오열하던데...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kob*****)" 등의 경악과 먹먹함을 함께 표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여자들은 남자보다 약하기 때문에 당할수밖에 없다. 요즘 세상이 미쳤나보다.(sej******)", "요즘 뉴스도 그렇고 세상이 너무 무섭게 돌아간다고 생각됩니다. 인터넷 발달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신경써야 하고 경제는 안좋아 사람들 신경이 너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진 것 같습니다(bes*****)"등의 세태에 대한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의견은 개인의 평가일 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므로 여론을 참고하는 차원에서 바라봐야 되겠다.

온라인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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