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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제 앞세운 '애니팡' 노장은 역시 달랐다

입력 : 2016-05-27 05:00:00 수정 : 2016-05-27 11: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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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기자] 모바일 게임 ‘애니팡’이 최근 전국 순위제를 도입한 이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출시 5년차 ‘노장’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강한 생명력도 자랑하는 모습이다.

27일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애니팡’은 매출 순위 76위를 차지했다. 80∼90위권을 오가던 과거와는 달리, 등급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애니팡’의 맹주에 불을 지핀 전국 순위제는 카카오톡 기반 지인들로 구성된 기존 등수와는 별개로, 게임을 설치해 즐기는 모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용자 자신의 전국 순위를 따져볼 기회가 되는 셈이다.

개발사 선데이토즈 측은 “카카오톡 친구를 포함한 ‘애니팡’ 이용자들이 모두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이색 재미를 전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퍼즐 장르는 물론, 모바일 게임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순위경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순위제는 도입 4일만에 개인 점수와 프로필 사진 활용에 20만 명 이상 동의하는 등 흥행을 예고했다. 특히 누적 다운로드가 3500만 건에 달할 만큼 대중성을 띈 데다 ‘애니팡 사천성’과 ‘상하이 애니팡’, ‘애니팡 맞고’ 등 시리즈로 나온 작품들이 흥행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전국 순위제는 휴면 이용자들의 잠재된 ‘충성도’를 자극할 충분한 구심점이 됐다.

후속작인 ‘애니팡2’도 후광효과를 보고 있다. 전작이 조명을 얻으면서 반사이익이 생겨나고 있다. 실제 ‘애니팡2’는 구글플레이 매출 8위까지 뛰었다. 회사 관계자는 “두 게임이 서로 주거니받거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2012년 7월 발매된 ‘애니팡’은 60초 동안 기록한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모바일 퍼즐 게임이다. 현재 원조인 ‘애니팡’과 후속작 ‘애니팡2’가 모두 서비스되고 있다. 게임성 외에도 게임 속 캐릭터가 주목을 끌면서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연 주인공으로 불리고 있다. 애니와 몽이, 루시 등 주요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도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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