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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도전장’ 최준석도 있다!

입력 : 2016-05-26 22:27:26 수정 : 2016-05-26 22: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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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울산=박인철 기자] 거대한 한 방!

최준석(33·롯데)이 26일 울산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1홈런 포함 멀티히트(5타수 2안타)로 2타점을 올리며 팀의 7-4 역전승을 일궈냈다.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2승23패, 5할 승률에 1승만을 남겨뒀다.

묵직한 4번 타자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최준석은 0-1로 뒤진 1회말 2사 2루에서 LG 선발 코프랜드의 공을 중전안타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4로 역전에 성공한 8회말 LG 최동환으로부터 쐐기를 박는 거대한 중월 솔로포를 뿜어내며 달아나는 점수를 생산했다. 비거리가 130m에 달하는 거대한 홈런포였다. 시즌 12호포로 지난 22일 사직 두산전에 이어 2경기 만에 홈런 재생산에 성공했다.

최준석이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가파른 홈런 페이스로 홈런왕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준석은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에서 타율이 0.216(37타수 8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홈런만큼은 페이스가 다르다. 최근 10경기에서 4홈런. 이날 경기까지 포함하면 11경기에서 5개다. 어느덧 홈런 공동선두 김재환(두산)·테임즈(NC·이상 14개), 3위 히메네스(LG·13개)에 이은 리그 4위다. 45경기에서 12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으로 지금의 페이스라면 생애 첫 홈런왕 도전뿐 아니라 개인 커리어 하이인 지난 시즌의 31홈런도 경신할 수 있다. 산술적으로는 38개까지 가능하다.

최준석은 “볼카운트가 유리한 상황에서 직구 하나만 노리고 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실투가 들어와서 운 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면서 “홈런왕 경쟁에는 큰 욕심 없고 팀 승리에 중요한 타점을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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