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4번 타자 강정호, 올 시즌 첫 '3안타'

입력 : 2016-05-27 10:32:00 수정 : 2016-05-27 10:46:2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4번 타자 강정호(29·피츠버그)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 3안타를 몰아쳤다.

4번 타자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치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기록한 2루타는 올 시즌 4호째. 최근 왼손 통증으로 선발과 교체 라인업을 오간 강정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타율도 종전 0.262에서 0.298로 끌어올렸다. 특히 전날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점검한 강정호는 이날 타석에서 매서운 모습으로 시즌 4호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4번 타자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4번 타자 강정호의 출발은 주춤했다. 0-1로 뒤진 1회 말 1사 1, 2루에서 애리조나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풀 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첫 타석의 아쉬움이 오히려 그를 방망이를 매섭게 했다. 강정호는 팀이 3-1로 앞선 3회 말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올라 정확한 선구안으로 3B까지 이끌며 유리한 볼카운트로 이끌었다. 보통 3B 이후 한 템포 기다리게 마련이지만 강정호는 공격적이었다. 9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담장 앞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작렬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5-3으로 앞선 7회 말 1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좌전안타를 터트리며 방망이에 윤활유를 뿌렸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8회였다. 5-3으로 앞선 8회 말 2사 만루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오른 강정호는 바뀐 투수 에반 마셜을 상대로 2B에서 94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드린 강정호는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1회초 1사 2, 3루에서 상대 브랜든 드루리의 땅볼 타구를 잡아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를 잡아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체육팀 

사진 = 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