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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8승 ‘교통사고 후유증은 없다’

입력 : 2016-05-28 20:21:36 수정 : 2016-05-28 20: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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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니퍼트(35·두산)가 완봉급 역투로 시즌 8승을 완성했다.

니퍼트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155km까지 나온 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활용했다. 여기에 좌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활용했고, 가끔씩 느린 커브를 구사하며 타이밍을 빼앗는 등 LG 타선을 요리했다. 총 투구 수는 110개. 니퍼트의 활약으로 5연승에 성공한 두산(34승1무12패)은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니퍼트는 지난 19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잠실구장에 출근하다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해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이틀 뒤에 등판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최악이었다. 22일 부산 롯데전서 3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볼넷 7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한 것. 하지만 이날 ‘에이스의 면모’를 다시금 보여주며 더 이상 교통사고 후유증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반면 LG 선발 헨리 소사는 7⅔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얻지 못하며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4연패에 빠진 LG(21승 22패)는 5할 승률이 무너졌다. 그나마 9회말 루이스 히메네스가 두산 마무리 이현승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시즌 14호)를 치며 홈런 경쟁에 불을 지핀 게 위안이었다.

경기 후 니퍼트는 “코칭스태프가 내 루틴을 지킬 수 있도록 배려해준 게 좋게 작용하고 있다”며 “야수들의 도움과 포수 양의지의 리드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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