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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권혁의 네버엔딩 등판…찜찜한 해피엔딩

입력 : 2016-05-28 21:25:20 수정 : 2016-05-28 21: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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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시즌 두 번째 3연승, 송창식과 권혁이 그 중심에 있었다.

한화는 28일 대전 홈 롯데전을 9-6으로 승리했다.

쉬운 승부는 아니었다. 0-2로 뒤지다 3회말 김태균의 싹쓸이 3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4회초에는 강민호 김상호에 연속타자 홈런을 내줘 3-4로 다시 뒤지기도 했다.

그러다 5회말 양성우의 동점솔로포가 터졌고 6회말 정근우의 우중간 2타점 2루타 등 3점을 보태면서 7-4로 도망갔다.

여기서도 끝이 아니었고 롯데가 8회초 김문호와 황재균의 적시타가 터져 7-6까지 따라붙으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다행히 8회말 차일목과 이용규의 적시타로 9-6까지 도망가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특히 김성근 감독은 송창식 권혁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전날 경기에서 송창식은 42구, 권혁은 46구를 던져 각각 3⅓이닝,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 승리를 지켜냈다.

그래서 이날 경기 전 김 감독은 둘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하며 등판시키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롯데의 추격을 막을 투수자원은 둘 뿐이었다. 8회초 1사 1, 2루에서 박정진이 김문호에 2점차까지 쫓기는 추격의 적시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송창식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송창식은 황재균에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최준석을 유격수 병살타 처리하고 7-6 리드를 지켜냈다.

그리고 8회말 타선이 2점을 더해주고 9-6으로 앞서자 김성근 감독은 권혁마저 내보냈다. 조금이라도 추격의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고자 하겠다는 뜻이었다.

권혁은 아두치를 중견수 뜬공, 강민호를 삼진, 김상호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3연승을 완성했다. 송창식은 ⅔이닝 7구, 권혁은 1이닝 12구를 소화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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