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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무실점행진 재시동… 1이닝 2K 퍼펙트

입력 : 2016-05-29 12:00:43 수정 : 2016-05-29 15: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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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잠시 주춤했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다시 무결점 돌부처로 돌아오고 있다.

오승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8-4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26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홈런을 내주는등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의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7일 워싱턴전에서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아쉬움을 털어낸 오승환은 하루 쉬고 29일 다시 마운드에 올라 무결점 투구를 이어가며 본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10에서 2.03으로 낮췄을 뿐 아니라 26⅔이닝 동안 삼진 36개를 잡는 무시무시한 탈삼진 행진도 멈출 줄을 몰랐다.

오승환은 이날 첫 상대타자 마이클 타일러를 152㎞짜리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호쾌하게 시작했다. 후속타자 벤 리비어도 오승환의 152㎞ 직구 구위에 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마지막 상대 제이슨 워스를 138㎞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깔끔하게 이닝을 끝내며 메이저리그 첫 피홈런의 악몽을 완전히 잊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으로 워싱턴을 9-4로 이겼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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