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기본 아이템 피케셔츠의 놀라운 진화

[전경우 기자] 여름철 패션의 기본 아이템 피케셔츠가 진화하고 있다.

‘피케(pique)’는 프랑스어로 가로로 패여 있거나 무늬가 나타나도록 두툼하게 짠 면직물을 일컫는 말이다. 영국의 귀족 스포츠 폴로 경기에서 유래해 피케 직물로 만들고 셔츠 칼라에 앞이 트인 디자인으로 단추가 2~3개 나란히 달린 스포티한 반소매 셔츠를 패션업계에서는 ‘피케셔츠’나 ‘폴로셔츠’라고 부른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피케셔츠 하나 만큼 스타일리시하면서 실용적인 아이템은 없다. 면바지와 함께 코디하면 편안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쿨비즈룩을 연출할 수 있으며, 반바지 혹은 청바지 위에 매치하면 한층 시원하고 경쾌한 여름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올해 각 브랜드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흡습 · 속건 · 스트레치 등 기능성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상훈 LF 헤지스 남성 팀장은 “최근 핵심 트렌드로 부상한 경쾌한 스포츠 무드를 클래식한 캐주얼 피케셔츠에 접목시킨 스타일이 대세로 떠오를 것”이라며 “특히, 이번 여름에는 스타일은 물론 흡습성, 속건성, 통기성 등의 기능성까지 탑재한 제품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 헤지스(HAZZYS) 남성 윔블던 라인 피케셔츠, 클래식한 아름다움 돋보여

헤지스가 세계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과 협업해 출시한 피케셔츠로 청량감을 주는 산뜻한 컬러 배색과 비대칭 디자인, 왼쪽 팔 부분 윔블던 로고 포인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빨리 건조되며 스트레치성이 우수해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여성용 피케셔는 화이트 컬러 바탕에 도트 패턴이 밝고 귀여운 느낌이 돋보인다. 특히 테니스공과 라켓, 트로피를 패턴으로 반영시켜 위트있는 감각을 드러냈으며 카라와 소매 끝에 얇은 배색 라인을 적용해 섬세한 세련미를 가미시켰다. 허리 라인을 잡아주는 핏으로 몸의 선을 날씬하게 잡아준다. 

▲ 유니클로 스트레치 피케 폴로 셔츠, 쭉쭉 늘어나는 소재의 편안함

유니클로의 여성용 ‘스트레치 피케 폴로 셔츠’는 스트레치성이 강한 소재로 만들어 편안하고 기분 좋게 몸에 피트되는 착용감을 준다. 땀을 빠르게 말리는 뛰어난 환기성과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으며, 최고급 면의 일종인 ‘수피마 코튼’을 사용해 부드럽고 매끈한 감촉을 자랑한다. 그 뿐만 아니라 살짝 부푼 퍼프 슬리브 디자인과 부드러운 실루엣, 세련된 칼라 등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강조한다. 

▲ 애플라인드, 고기능성 폴로셔츠의 끝판왕

애플라인드 드라이큐브 폴로셔츠는 얇은 기능성 원단 한 장에 안감에는 흡수, 겉감에는 발수 가공을 하는 편발수 코팅기술인 드라이큐브 기술을 적용, 경기 중 땀은 빠르게 흡수하지만 겉감에는 땀자국이 나지 않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또한, 섬유의 미세한 숨구멍들을 모두 보호하는 드라이큐브의 발수 코팅 기술로 시원한 통풍효과를 유지하면서 여름철 높은 습도와 땀, 커피, 흙탕물 등 어떠한 외부 오염에도 옷을 본래의 상태로 유지·보호한다. 특히 여름철 높은 습기를 완벽하게 막아 옷이 눅눅해지지 않고 보송보송한 감촉으로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시킨다.

골프 등 야외 레저활동을 할 때 아침 이슬, 갑작스러운 비와 흙탕물에도 옷이 젖지 않아 쾌적하며 일상 생활에서도 커피, 음식물 등이 묻었을 때 가볍게 손으로 털어주면 언제나 깔끔하게 입을 수 있다.

▲ 지이크 파렌하이트, 비즈니스 캐주얼로 손색 없는 차분한 피케셔츠

톤다운 된 차콜 컬러와 라이트 그레이 컬러가 조화를 이룬 지이크 파렌하이트 피케셔츠는 차분하면서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라이트 그레이 컬러는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 피케 티셔츠와 조화로운 스타일링을 위해 어두운 컬러의 차콜 슬랙스와 블랙 슈즈를 매치하면 회사원의 비즈니스 캐주얼 룩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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