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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이제는 진실게임' 유상무 논란, 쟁점은?

입력 : 2016-06-01 11:11:00 수정 : 2016-06-01 11: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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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개그맨 유상무의 위기다. 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된 유상무가 경찰에 출두했다. 해프닝으로 끝날줄 알았던 논란이 몸뚱이를 불려가는 모양새다.

유상무는 31일 오전 9시 56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했다. 그는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사건에 대한 모든 것은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조사는 무려 9시간 20분간 계속 됐다. 그만큼 두 사람이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일 터.

▲A씨는 신고 취소를 왜 번복했나?

이번 사건에서 가장 대중의 궁금증을 사고 있는 부분이다. 지난 5월 18일 새벽 3시께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인 A씨는 유상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유상무는 당시 출동한 경찰에게 혐의를 부인했고, 이후 A씨도 신고를 취소했다. 유상무는 A씨가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했지만, 사흘 전 SNS를 통해 만난 사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 큰 논란을 낳았다.

▲여자친구다 VS 그냥 지인일 뿐

신고 번복을 이어 받아 첫 번째로 대립각을 세우는 부분은 두 사람의 관계다. 유상무는 A씨를 여자친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A씨는 유상무를 몇 번 밖에 만나지 않은 지인이라고 말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사건이 알려지면서 유상무는 “A씨는 여자친구이며, 술자리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A씨가 곧바로 신고 취소를 번복하면서 대중의 눈길을 끌게 됐다. 경찰도 유상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여기에 한 매체가 ‘유상무의 진짜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해 더욱 논란은 가중 됐다.

▲합의다 VS 성폭행이다

두 번째는 성폭행의 유무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기도 하다. A씨가 여자친구라는 유상무의 주장이 사실으로 밝혀지더라도 A씨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으려 했다면 상황은 상당히 불리해진다.

유상무 측은 A씨와 함께 모텔에 들어갔지만 A씨가 거부해 성관계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CCTV화면에서 A씨가 강제로 모텔에 들어간 정황은 없어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성폭행 혐의가 입증이 되지 않는다면 A씨는 오히려 허위 신고나 무고죄, 혹은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성관계의 강제성이 입증된다면 유상무는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된다.

현재 유상무는 tvN ‘코미디 빅리그’, ‘시간탐험대 3’, KBS 신규 예능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 등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잠정 하차했다. 자신이 설립한 빙수회사의 임원직에서도 사임하며 지분도 회사로 위임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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