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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신간] 21세기 중동 바르게 읽기: 재설정되는 국경

입력 : 2016-06-01 14:16:43 수정 : 2016-06-01 14: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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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현재 중동 전역을 휩쓸고 있는 내전과 쿠데타를 비롯한 정치 불안으로 중동의 기존 질서가 요동치고 있다. 앞으로의 개혁과정에서 험난한 일진일퇴가 벌어질 수 있지만, 중동 전체의 정치․경제․사회 구조 변화를 전면적으로 요구하는 새로운 역사의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21세기 중동 바르게 읽기: 재설정되는 국경’은 새롭게 구성되는 패러다임의 역사적인 변화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21세기 변화하는 중동을 바르게 파악할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중동 지역의 내부동력과 영국과 미국 등 강대국이라는 외부세력과의 역동적인 관계를 포괄적으로 분석한다. 적대국들로 널리 알려진 이스라엘,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사실은 영국의 후원을 받아 국가 시스템 창출하고, 미국의 후원으로 국가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최근 미국인들이 제시하는 이라크, 시리아 위기 해결안들과 새로운 중동 지도들은 미국이 현재 중동 문제에 얼마나 깊이 개입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또 걸프 왕국들이 역내 패권을 위하여 서로 경쟁을 하면서도 왕권체제 수호를 위해서는 긴밀하게 협력하며, 아랍대의, 특히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는 관심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스라엘과 협력한다고 밝힌다. 이로써 현재 아랍 왕국들뿐만 아니라 역내 권위주의적인 정치 시스템이 전면적으로 혁명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전한다.

제1장 21세기재설정되는 국경, 제2장 역내 패권 경쟁, 제3장 국내 정치개혁 요구, 제4장 20세기가 주는 교훈: 유럽이 중동 현대국가 건설, 제5장 끝없는 분쟁 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미정 지음. 서경문화사.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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