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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유승호 "'봉이 김선달'과 닮고 싶다"

입력 : 2016-06-23 09:45:28 수정 : 2016-06-23 12: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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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류근원 기자] 10여년전 ‘집으로’의 꼬맹이가 학창시절 ‘4교시 추리영역’을 척하니 풀어내더고 어느새 ‘조선마술사’를 거쳐 다시 조선 최고의 사기꾼 ‘봉이 김선달’로 돌아왔다. 배우 유승호의 얘기다.

7월6일 개봉 예정인 ‘봉이 김선달’에서 유승호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코믹연기에 도전했다. 22일 24살의 청년 유승호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번에 영화를 찍으면서 목표가 있었다면

정말로 편하게 와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 관객이 웃음 포인트에 웃어준 게 고맙더라. 그동안 사실 코믹하고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이 작품하는데 많이 어렵고 힘들었다.

-‘조선마술사’에 이어 ‘봉이 김선달’을 선택한 이유는

두 영화 모두 사극이라 고민했다. 그런데 ‘봉이 김선달’을 시나리오로 읽었을 때 너무 재미 있었다. 박대민 감독의 제안에도 솔깃했다. 기존의 김선달은 아저씨 이미지라면 이번 봉이 김선달은 레오나르도 드카프리오의 ‘캐치미이프유캔’처럼 젊은 나이 때로 표현하면 좋은 영화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극중 주인공이 많은 분장을 하는데 그중 여자변신이 인상적이었다.

여장을 하면 정말 예쁠 줄 알았다. 그동안 살면서 볼터치도 처음 해봤다. 속눈썹도 연장해보고 분장팀과 CG팀에서 예쁘게 하려고 정말 많은 작업을 했다. 그래서 재미있는 장면이 나왔다.

-배우 고창석과 라미란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

고창석 선배는 영화 ‘부산’에서 함께 작품을 했었다. 그때는 제가 얻어터지는 역할이어서 무서웠다. 그런데 이번에는 느낌이 달랐다. 옆에서 모든 걸 다해주는 착한 형같은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좋았다.

라미란 선배는 그냥 좋다. 너무 편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 처음 만났는데 마치 늘 만났던 사람처럼 반갑게 안아줬다. 그 다음부터는 제가 안아드렸다.

-극중 김선달이 매우 치밀하던데 본인과 비교하면

성격이 부럽다. 사실 나와는 정반대다. 주인공처럼 모든 일에 자신감이 넘치며 여유 있게 살고 싶다. 그래서 이번 역할하면서 ‘봉이 김선달’과 다 닮고 싶었다.

-소재가 좋아 2편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영화를 찍으면서 서로 후속편을 만들자는 얘기 많이 했다. 현대물로 다시 찍자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 모두 영화가 잘되어야 생각해 볼 일이다.

-그동안의 착하고 귀여운 아역 이미지 아직 남아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마음을 다르게 먹기로 했다. 굳이 깨려고 하지말자생각했다. 지금 이 나이에서 어른 흉내를 낼 필요가 없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좀더 천천히 가보자라는 마음을 먹었다. 다만 교복 입는 어린 역할은 이젠 싫다.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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