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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아이언, 인기를 위한 비판? or 진짜 억울해서 비판?

입력 : 2016-06-30 14:36:56 수정 : 2016-06-30 14: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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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래퍼 아이언(정헌철)의 컴백 앨범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자숙중이던 아이언이 적발된지 3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나온 것이다. 아이언은 30일 싱글앨범 ‘System’을 발매하고 논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30일 대마초를 수차례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륩 위반 등)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노래 가사에는 아이언 자신이 느낀 가요계의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다소 거친 표현으로 가요계 전반을 비난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공식 가사가 발표되지 않은 3절에 있다.

“그 XX 머리 밀고 나는 길렀지. 이번엔 뭘 더 빼려 어깨 뺄 건지. 팬이랑 바람 피고 차인 척 하는 GD(지디)X. 랩 고자 탑 X신 대신 전향해 연기로”라고 지드래곤과 탑을 비판했다.

이어 “때가 됐어 m*ther f*ckers s*ckers 키높이 저스틴 비버. 홍어냄새 때문에 클라라보다 소름끼쳐?”라며 “예언할게 넌 결국 세븐처럼 토사구팽. BANG~I feel a kick like a 키코”라며 의미심장한 은유와 함께 실명 비판을 서슴치 않았다.

특히 이번 곡에서 주로 도마에 오는 것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관계자가 많다. 과거 YG에 몸담았던 세븐, 현재 빅뱅으로 활동 중인 지드래곤, TOP을 전면 겨냥했다. 또 자신과 같은 소속사였다가 계약분쟁 물의를 빚은 클라라까지 포함되어 있다.

가사 비난의 대상으로 등장한 지드래곤은 2011년 10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일본인이 건넨 담배를 피웠다고 해명했다. 특히 모발 검사를 받던 시점에 짧은 머리로 나타나 검찰 DNA 조사때문에 삭발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과거 대마초 흡연 적발 당시 인터뷰에서 아이언은 "내가 한 일에 대해 회피하거나 변명하지 않고 분명하게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이다. 나는 예전부터 대마초에 대한 궁금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에 따른 처벌을 각오하고 경험을 한 거다. 다만 내가 일으킨 일이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현역 연예인들을 실명 비판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언. 그는 자신은 죗값은 치렀으니 억울함을 토로하고 무언가를 작심하고 나온걸까. 혹은 래퍼들이 주로 자신보다 유명한 연예인들을 비난하며 화제를 일으키는 전략적인 측면으로 봐야 할까. 판단은 대중들의 몫이다.

한편 아이언은 2014년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래퍼다. 지난해 3월에는 싱글앨범 '블루(Blu)'를 발표했고,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에 참여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System’ 뮤직비디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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