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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다나카 상대로 2안타… 한일 투타 대결 완승

입력 : 2016-06-30 14:27:21 수정 : 2016-06-30 19: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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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추신수(34·텍사스)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8·뉴욕 양키스)와의 맞대결에서 멀티히트로 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다 29일 양키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멀티히트와 함께 시즌 타율을 0.264에서 0.273(77타수 21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한일 투타대결에서 추신수가 확실히 승리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다나카의 146㎞ 싱커에 속아 삼진을 당했지만 1-1로 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 다나카의 145㎞ 싱커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곧바로 설욕했다. 이렇게 출루한 추신수는 홈까지 들어와 시즌 15번째 득점을 했다.

추신수는 4회에도 다나카의 138㎞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올 시즌 6번째 멀티히트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또한 추신수는 이날 다나카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치며 개인 통산 맞대결 성적 6타수 4안타(타율 0.667)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다나카는 6이닝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한 뒤 7회 첫 타자로 나서는 추신수를 만나기 직전 교체됐다.

추신수는 7회 바뀐 투수 우완 불펜 루이스 세사를 상대로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세사의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7-3로 앞선 채 9회말을 맞았지만 마무리 샘 다이슨은 7-4에서 동점 3점포에 이어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끝내기 우월 투런홈런까지 얻어맞는 등 6실점하며 충격적인 7-9 역전패를 당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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