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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애즈원 "이번 신곡, 진짜 대박이래요"

입력 : 2016-07-16 10:03:53 수정 : 2016-07-20 18: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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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LA 한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16살, 17살의 소녀들. 어설프지만 열심히 준비해간 안무와 노래로 인기상을 탄다. 깜찍한 소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건 관객뿐만이 아니었다. 스타발굴을 위해 미국까지 날아간 한국 캐스팅 디렉터의 귀도 즉각 반응했다. 그렇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운명 같은 기회로 가수가 된 두 소녀, 올해로 데뷔 17년 차를 맞이한 한국 여성듀오의 자존심 애즈원이다.

여성듀오 애즈원이 정규앨범을 들고 우리 곁을 찾았다. 꾸준히 싱글 앨범과 드라마 OST로 팬들을 만나긴 했지만 정규앨범으로는 지난 2006년 발표했던 5집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지난달 20일 공개한 6집은 ‘OUTLAST’라는 이름을 달고 팬들과 만났다. 타이틀곡 ‘아픈건 좀 어때’는 소유-정기고의 ‘썸’과 최근 산이-레이나의 ‘달고나’를 작곡한 브랜뉴뮤직의 작곡가 제피와 마스터키의 곡이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을 애즈원 특유의 감성으로 표현했다.

 


-최근 가요계는 디지털 싱글로 곡을 알리는 추세다. 정규 앨범이라는 정공법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OUTLAST’에는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 4곡은 선공개를 했다. 절반 정도는 미리 알려드린 셈이다. 다행히 타이틀곡 외 수록곡들도 사랑받는 분위기라 기쁘다.”(이민, 본명 이민영)

“정규앨범이라는 게 쉬운 작업이 아니다. 곡을 모으는 과정과 에너지는 물론이고 앨범을 만드는 비용도 든다. 노래가 사랑을 못 받으면 회사가 손해를 보는 거다. 그런데 라이머 대표님이 ‘너희는 괜찮을 거다. 걱정 마라’고 하면서 “정규앨범 없이 쭉 음악을 해온 게 대단하다”며 발매를 하자고 하셨다. 우리에겐 선물 같은 앨범이다.”(크리스탈, 본명 채다희)

-앨범 커버가 눈에 띈다.

“비 내리는 구름, 꽃, 시계 등 작은 그림들을 넣었다. 수록곡 중에 ‘비 개인 후 비’, ‘시들지마’, ‘1분만이라도’라는 노래가 있는데 각 곡에 어울리는 그림을 하나씩 넣은 거다. 다른 그림들도 다 수록곡과 연관이 있다. 앨범을 보시는 분들이 하나하나 숨은 의미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이민)

-앨범명을 ‘OUTLAST’로 지은 이유가 있나?

“‘보다 더 오래가다’라는 뜻이다. 애즈원은 17년 전에 데뷔해서 단 한 번도 해체를 한 적이 없다. 음악도 1년 이상 쉰 적이 없다. 우린 누구보다 길게 팀 활동을 할거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애즈원이라는 이름으로 찾아뵙겠다는 뜻을 담아 지었다.”(크리스탈)

 

-앨범 작업을 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애즈원의 기존 색깔을 좋아하시는 팬들, 새로운 걸 바라는 팬들, 이 서로 다른 취향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을까 생각했다. 고민 끝에 ‘우리가 아끼는 곡들로 앨범을 채우면 팬들도 우리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까’라는 결론을 내렸다. 덕분에 여러 가지 애즈원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 만들어졌는데 팬 반응도 좋다(웃음).”(이민)

“이렇게 활동을 하는 것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서다. 조금이라도 우리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 ‘앨범 내줘서 고맙다’라고 하는 데 오히려 우리가 그들에게서 힘을 받고 있다. 팬들이 정말 고맙다.”

-‘아픈건 좀 어때’가 타이틀곡이 된 이유는?

“회사 스태프들이 모여서 투표를 했는데 모든 곡이 한 표 이상은 받았다. 스스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그만큼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다 좋다(웃음). 그중 ‘아픈건 좀 어때’는 애즈원만의 색깔이 있으면서도 요즘 대중이 좋아하는 멜로디 스타일이라 가장 잘 될 것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이민)

-‘Day By Day’, ‘너만은 모르길’, ‘원하고 원망하죠’ 등 히트곡이 정말 많다. 이번 곡도 히트를 예상하나?

“이전 곡들은 그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모르고 녹음한 곡들이다. 그런데 이번엔 솔직히 조금 기대하고 있다. 둘 다 각자 남편에게 들려줬는데 ‘이번 곡은 진짜 대박’이라고 말해주더라. 듣는 순간부터 다르다고 하던데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곡이 되길 바란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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