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텔레비전] 여름엔 역시! 안방점령 로맨스,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입력 : 2016-07-25 09:18:02 수정 : 2016-07-25 11:15:2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무더위를 날려줄 각양각색 로맨스 드라마가 안방극장의 일주일을 점령했다. 사제(師弟)로맨스부터 브로맨스까지,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사제지간의 달달한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제대로 장악했다. ‘닥터스’는 고등학교 사제지간에서 신경외과 교수와 펠로우로 다시 만난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다. 극초반부 지난 2002년 크게 흥행했던 MBC ‘로망스’를 떠오르게 하는 선생님과 학생의 애틋한 만남을 그려 첫 방송(12.9%)부터 단박에 시청률 왕좌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의사로 재회한 두 사람의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닥터스 앓이’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오랜만에 능글맞은 로맨티스트로 돌아온 김래원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오글거리는 대사도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는 로맨틱한 장면으로 표현해내는 김래원표 로맨스가 다정함에 센스까지 겸비한 캐릭터 홍지홍을 완벽하게 살려낸 것. 이에 수직상승한 시청률은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W’

첫 방송 직후부터 ‘신선한 드라마’라고 찬사를 받고 있는 ‘W’는 스릴 넘치는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웹툰과 현실을 오가게 된 여의사와 웹툰 속 남자 주인공의 로맨스가 그려지는 것. 비현실적 설정에 이미 끝을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로맨스가 예고된 가운데, 1·2회 방송을 통해 독특하고도 긴박한 만남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연히 웹툰에 빨려 들어간 오연주가(한효주) 강철(이종석)을 살려내는 것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앞으로도 강철을 죽이려는 웹툰작가인 아버지에 맞서 긴장감 넘치는 로맨스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회 시청률 8.6%, 2회 9.5%로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인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6회 11.1%)를 바짝 쫓고 있다.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

남녀의 로맨스보다 더 화제를 모으는 ‘브로맨스’도 있다. ‘38사기동대’의 서인국과 마동석이 그 주인공. 두 사람은 각각 매력적인 사기꾼과 평범한 공무원으로 분해 찰떡궁합 호흡을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다. 사기꾼과 피해자로 처음 만났던 양정도(서인국)와 백성일(마동석)이 합심해 안하무인 ‘갑’들의 뒤통수를 치는 통쾌한 사기 한 방을 펼치는 이야기가 그려지며, 동업과 우정사이 묘한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것. 역할에 완벽하게 빙의된 두 사람의 캐릭터 소화력에 손발이 착착 맞는 연기호흡까지 더해지니 흥하지 않을 수 없다. OCN 최고 흥행작인 ‘나쁜 녀석들’의 시청률 기록(최종회 4.1%)을 갈아치우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40대의 힐링 로맨스가 발랄한 직진 로맨스로 사랑받았던 ‘미녀 공심이’의 뒤를 잇는다. 오는 30일 방송을 앞둔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특급 여배우’ 김희애와 ‘원조 로맨티스트’ 지진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각 독특한 삶을 꿈꾸는 드라마 PD와 평범한 일상이 좋은 5급 공무원 과장으로 변신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되게 그려갈 예정이다. 전작인 ‘미녀 공심이’의 기운을 이어받아 또 한번 주말 밤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