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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디스코' 미성년자 출연자 두고 음담패설…'심각한 무리수'

입력 : 2016-07-26 10:29:43 수정 : 2016-07-26 10: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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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파일럿 ‘디스코’가 심각한 무리수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 25일 SBS ‘디스코’가 지난 18일 종영된 ‘동상이몽’의 후속 파일럿 프로그램(시청자의 반응을 보고 정규편성 결정하는 것)으로 방영됐다.

‘디스코’의 프로그램 콘셉트는 ‘셀프 디스 코믹 클럽 DISCO(디스코)’로 토크 버라이어티 쇼를 지향한다. 특히 게스트들의 ‘잊혀질 권리’에 대해 공론화해 시원한 고백의 장을 만드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

이날 방송에는 3MC 탁재훈, 박명수, 김성주를 비롯해 게스트로 이유리, 최자, 장우혁, 지상렬, 양세형, 박나래, 트와이스 쯔위, 채영 등이 출연했다.

특히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이자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연인이기도 한 최자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설리와 공개 연애를 시작해 세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14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꾸준히 사랑을 이어오고 있어 연예계 대표적인 ‘사랑꾼’이기도 한 최자. 하지만 그동안 방송에 설리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공개하지 않아 그들의 연애담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최자는 달달한 사랑이야기를 고백했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예상대로 폭발적이었다. 이어 활동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의 이름 자체가 19금이라는 것은 이미 만천하에 알려진 사실. 하지만 최자는 자신의 이름이 ‘최강 남자’의 줄임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유독 2차 성징이 빨라 어릴 때부터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이었다”며 “멋들어진 예명을 쓰는 것보다 있는 그대로 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그의 어머니가 창피해했던 사실과 연인 설리에게 역시 미안한 마음을 전해 소문의 예명을 인정하는 셈이 됐다.

이어 탁재훈의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지각이 잦았던 과거와 이혼에 관한 에피소드에 대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그러던 중 최자의 예명 의미를 이해한 뒤, “그렇다면 내 이름도 최자인데”라며 19금 토크를 서슴없이 쏟아냈다.

방송이 나간 뒤 온라인에는 ‘트와이스 미성년자 멤버들을 데려다 놓고 뭐하는 짓’, ‘술집에서 아저씨들이하는 농담같았다’, ‘지상파 방송과 어울리는 않는 19금 발언이 많았다’등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에는 트와이스의 미성년자 멤버 쯔위와, 채영이 출연했기 때문이다. 발언도 문제지만 미성년자와 함께 한 자리였다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된 것.

주작과 광고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동상이몽’이 폐지된 지 단 일주일 만이다. 더욱 자극적인 소재로 파일럿을 시도한 ‘디스코’. 과연 정규 편성이 확정될 지 SBS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될 수 밖에 없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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