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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53㎞ 돌직구로 시즌 5세이브

입력 : 2016-07-27 11:30:55 수정 : 2016-07-27 21: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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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5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9회말 구원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 팀의 3-2 승리를 지켜냈다. 어느새 시즌 5세이브째. 평균자책점도 1.75(종전 1.79)로 낮아졌다. 직구최고구속은 153㎞가 찍혔다.

3-2로 앞선 9회말, 오승환의 등판타임이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 좌전안타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블론세이브는 없었다. 무사 1루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고, 이때 2루를 노린 그랜더슨을 중견수 토미 팜이 정확히 송구해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오승환은 제임스 로니를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솎아내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오승환은 마무리 보직으로 이동한 뒤 14경기 동안 5세이브를 엮어내면서 불펜왕국 세인트루이스의 파이널보스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더욱이 지난 시즌 48세이브를 올린 기존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이 이날 오른 어깨 통증이 발생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더욱 가치가 상승했다. 로젠탈은 오승환에게 마무리 보직을 내주고 계투진으로 등판해왔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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