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분석] 이진욱 고소여성 A씨, 14일간 거짓말 리스트

입력 : 2016-07-27 13:08:17 수정 : 2016-07-27 21:30:4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이진욱이 성폭행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이진욱에게 막대한 명예훼손과 금전적인 손실을 가져주며 가장 큰 피해자로 만들었다. 이제 관심은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며 피해자 행세를 했던 여성 A씨에게 쏠리고 있다. A씨의 지난 14일간의 거짓말 리스트를 살펴봤다.

지난 26일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A씨는 26일 경찰의 소환 조사에서 자신의 무고죄를 인정했다. A씨는 이진욱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것은 허위고소이며 성관계에 있어서 강제성이 없다고 자백한 것. 피해자를 주장했던 A씨가 14일 만에 자신의 거짓말을 자백한 것이다.

▲7월 14일

A씨는 13일 자신의 원룸에서 배우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당시 입었던 속옷을 함께 제출했다. A씨는 경찰 측에 자신의 신변보호까지 요청했다.

▲7월 17일

(지난 14일 이진욱 측도 무고죄로 맞고소한 상태) A씨는 이진욱에게 “자신과 함께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자”며 이미 경찰에 거짓말 조사 신청서를 제출한다. 특히 A씨는 “이진욱이 반성하기는커녕 무고죄를 운운하며 피해자를 모욕했다”며, 이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7월 18일

A씨는 “이진욱이 집 주변을 배회하며 계속 끈질기게 전화를 해 주소를 물어봤다”고 주장한다. 이는 이진욱이 주장했던 “A씨가 먼저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다”는 것과 상반된 내용이었다.

▲7월 20일

A씨는 “이진욱 측이 자신을 꽃뱀으로 몰고 있다”며 “추가로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힌다. 하지만 돌연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한 발 물러선다.

▲7월 21일

A씨는 이진욱에게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상해진단서를 공개한다. 공개된 A씨의 상해진단서에는 발목, 무릎, 팔, 목 등에 2주 상해를 입었다는 내용과 사진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진욱 측은 A씨의 진단서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다. “사건이 발생한 후 2일 후에 촬영된 사진과 진단서이기 때문에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며 자신을 숨기던 A씨가 돌연 한 매체와 만나 인터뷰를 감행한다. 인터뷰에서 ‘자신을 꽃뱀을 취급하지 말라’,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며 무고에 대한 결백을 주장한다.

▲7월 23일

갑자기 A씨의 변호인이 사퇴하며 분위기가 반전된다. 그동안 변호 업무를 맡았던 법무법인 현재 측은 “새로운 사실관계의 발견, 수사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관계의 심각한 훼손이 주된 원인”이라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7월 26일

A씨는 26일 강남수서경찰서의 4번째 소환 조사에서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것에 대한 자신의 무고죄를 인정하기에 이른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