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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MW의 고급 세단 740Li, 럭셔리한 정숙성까지!

입력 : 2016-07-27 14:29:25 수정 : 2016-07-27 14: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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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럭셔리 차량의 진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BMW 코리아가 새롭게 내놓은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7시리즈 ‘뉴 740Li xDrive’가 제격이다.

740 가솔린 라인업은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전체 7시리즈 판매량의 36%를 차지한 베스트셀러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740Li xDrive는 일반보다 140mm 긴 롱 휠베이스 모델이다. 항공기 일등석처럼 편안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실제 앞좌석에서조차 주행 중일 때 정숙하고 편안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외양은 탄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업그레이드 됐고 아늑한 실내 공간 역시 확실히 넓고 여유롭다.

BMW 삼성 전시장에서 경기도 가평의 한 리조트까지의 시승 코스는 155km였고 고속도로는 물론, 굴곡진 도로에 급경사까지 변화무쌍한 도로 유형이었다. 코너링은 안정감 있었고 고속도로에서의 추월 가속 능력 역시 확연히 드러났다. 어떤 상황에서도 차량 안은 고요했고 별다른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포근함이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기분이었고 웬만한 차량들을 압도하는 크기 때문인지 도로를 완전히 장악한 채 달리는 기분마저 들었다.

뉴 740Li xDrive는 3.0 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지녔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은 5.2초이며, 안전최고속도는 250 km/h에서 제한된다. 여기에 콤포트, 스포츠, 에코 모드 등이 갖춰져 있어 모드 주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최적화 돼 있다. 그 만큼 주행성능은 안전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셈이다. 

센타페시아에 위치한 한층 와이드한 모니터는 터치 디스플레이가 돋보인다. 그러나 내장된 내비게이션은 옥의 티다. 경로를 확인 시 가독성이 떨어지고 뒤늦은 안내 방송 때문에 길을 잘못 들어 고생스럽게 한다. 대신, USB 포트를 이용해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어 크게 불편하진 않을 듯 하다.

마틴 슈토이렌탈러 BMW 코리아 R&D센터 이사는 이번 시승 행사에서 리모트 컨트롤 파킹을 시연했다. 이 기능은 향후 뉴 7시리즈 라인업에 도입 예정이다. 대형 세단을 주차시킬 때 너무 협소해서 주차 후, 운전자가 빠져나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스마트키로 차량을 무인 주차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반대로 주차시킨 차량을 뺄 때도 유용하다.

독일차 특유의 탄탄함과 정숙성에 고품격이 느껴지는 차량이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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