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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10월 ‘온라인스타트’ 방식 전격 도입

입력 : 2016-07-29 06:50:00 수정 : 2016-07-28 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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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경정이 오는 10월부터 ‘온라인스타트’ 방식을 도입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20일부터 9월29일까지 총 23차례에 걸쳐 ‘온라인스타트’ 경주를 시범 실시한 후, 10월5일부터(36회차) 정식 경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스타트’ 시범경주는 매주 수·목요일 12·13경주 사이에 실시된다. 그렇다면 경정 ‘온라인스타트’ 방식은 무엇이고,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왜 이를 도입하려고 할까.

경정 출발방식은 타 스포츠와 달리 독특하다. ‘플라잉스타트’라 부르는데, 6정의 모터보트가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상태에서 대시계가 0초에서 1.0초를 가리키는 사이에 물위에 그려진 가상의 출발선을 통과하는 방식이다. 대시계가 0초에서 1.0초를 가리키는 사이에 출발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부정출발이 된다. 출발시각 이전에 출발하면 사전출발(플라잉), 1.0초를 넘어서 통과하면 출발지체(레이트)라는 규칙이 적용돼 부정출발 선수는 실격처리 되고 해당 선수에게 발매된 금액은 환불된다.

‘플라잉스타트’는 전속력으로 질주하면서 정해진 시간 내에 출발선을 통과해야 함에 따라 부정출발 발생 확률이 높다. ‘온라인스타트’ 방식은 모든 선수가 출발선에 정지된 상태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이다. 육상 경륜 경마 등 타 종목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온라인스타트’ 방식이 도입되면 부정출발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아울러 다양한 경주방식 도입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본부 측 설명이다.

경정 관계자는 “‘온라인스타트’ 시범경주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경주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온라인스타트’ 방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면 적극 검토해 경주에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내달 3일부터 ‘온라인스타트’ 시범경주에 대해 ‘온라인 적중왕’ 이벤트도 진행한다는 게 본부 측 설명이다. jjay@sportsworldi.com

경정 ‘플라잉스타트’ 모습.
경정 레이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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