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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울면 빨대 꽂은 음료를…항공 여행 건강관리 꿀팁

입력 : 2016-08-11 05:10:00 수정 : 2016-08-10 18: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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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여행지로 향하는 기내에서 컨디션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면 여름 휴가는 순식간에 악몽으로 돌변한다.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의 의료진들이 휴가철 기내에서 건강 관리를 위한 꿀팁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이유없이 아이들이 울때는 젖병을 물려라

보통 항공기 이착륙때 아이들이 우는 이유는 귀에 통증을 느껴서다. 침을 삼키면 이관(耳管)이 열리면서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젖병이나 공갈젖꼭지를 물리면 된다. 또는 빨대를 꽂은 음료를 먹게 해도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내에서 과식은 금물... 멀미가 날 때는 몸을 고정하고 수면 취해야

기내의 기압은 한라산 정상 높이 수준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몸 안의 공기가 지상에서보다는 팽창하게 된다. 이 때문에 기내에서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는 삼가하고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 자주해 혈액 순환 도와야... 척추 건강 위해 바른 자세로 착석

기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게 되면 손과 발이 붓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헐렁하고 편안한 옷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틈틈이 복도를 걷거나, 앉은 자리에서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좋다.

▲건조한 기내에서는 충분한 보습 및 수분 보충을... 안구건조 예방을 위해 눈에 휴식 줘야

기내 습도는 15% 정도 수준으로 무척 건조하다. 되도록 옷은 면 제품을 착용하고, 손을 씻은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주며, 얼굴이 건조하지 않도록 페이셜 워터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건조해진 눈을 위해서도 되도록이면 콘택트 렌즈 착용은 피하고, 인공 눈물 등을 준비해 자주 뿌려주는 것이 좋다.

▲시차증후군 극복하면, 즐거운 해외 휴가도 문제없어

출발 전에는 되도록 술을 자제하고, 무리하지 말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또한 시차가 6시간 이상인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출발 2~3일전부터 취침시간을 조정하는 것도 요령이다. 서쪽 방향(유럽 쪽)으로 여행한다면 평소보다 한 시간씩 늦게 자고 동쪽 방향(미주노선 등)으로 여행할 경우에는 평소보다 한 시간씩 일찍 자도록 한다. 또한,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편의 경우 기내에서 충분히 수면을 취해 수면부족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기내에서 갑작스런 환자가 발생하면?

대한항공의 경우 기내에는 이에 대비해 일반 의약품이 들어있는 구급약 가방(Medical Bag), 응급처치상자(First Aid Kit), 자동혈압계, 혈당계, 자동심실제세동기, 간단한 수술을 할 수 있는 응급의료장비(Emergency Medical Kit) 등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항공기 통신시스템을 통해 지상의 의료진과 기내를 이어 원격 진료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니 침착하게 승무원에게 도움을 청하면 된다. kwjun@sportsworldi.com

대한항공 B747-8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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