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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의 명성 모바일로 이어질까

입력 : 2016-08-16 05:00:00 수정 : 2016-08-16 09: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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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G ‘리니지Ⅱ:레볼루션’으로 출사표
현존 최고 그래픽 구현 언리얼엔진4 활용
공성전·혈맹 등 원작 감성·재미 완벽 재현
정식 발매전 사전 체험에 유저 반응 ‘UP’
[김수길 기자] 대작 온라인 게임 ‘리니지Ⅱ’가 마침내 모바일 세상으로 들어온다.

엔씨소프트에서 원천 저작권(IP)을 보유한 ‘리니지’ 시리즈는 원작 ‘리니지’와 후속작인 ‘리니지Ⅱ’로 구성돼 있다. 모바일 버전은 넷마블게임즈의 개발 전문 자회사 넷마블네오에서 만들고 있다. 정식 명칭은 ‘리니지Ⅱ:레볼루션’으로 정해졌다. 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는 “‘리니지’ 시리즈 중에서 ‘리니지Ⅱ’는 유명 IP인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둬 글로벌 게임으로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리니지Ⅱ:레볼루션’은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다. 원작 ‘리니지Ⅱ’ 역시 온라인 MMORPG다. ‘리니지Ⅱ:레볼루션’은 ‘리니지’ 시리즈 고유의 혈맹 시스템, 1600명이 동시에 전장을 누빌 수 있는 대규모 실시간 공성전,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를 모바일로 고스란히 옮겨왔다.

개발진은 온라인 게임에 기반한 원작을 모바일로 최적화하는 과정을 거듭하고 있다.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연출한다는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원작의 감성을 완벽히 재현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상에서 가장 각광받은 공성전의 경우 스마트폰 기기에서 구동되더라도 화려함과 액션성이 제대로 나타난다. 말하는섬과 용의계곡 등 ‘리니지Ⅱ’의 랜드마크를 비롯해 휴먼과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등 게임 캐릭터를 절묘하게 그렸다. 

또한 전 지역 필드 기반의 동시접속 환경으로 시·공간 제약없이 실시간 전투가 가능하고, 호위와 채집 같은 다양한 퀘스트 패턴을 제공한다. ‘리니지Ⅱ’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혈맹은 원작처럼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동맹과 적대 등이 가능하다.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온라인 MMORPG 수준의 그래픽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역량을 쏟았다”고 말했다.

특히 판권을 확보한 넷마블게임즈로서는 주목을 끌고 있는 초대형 IP인 만큼 국내·외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개발력을 알리고 인지도를 키울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반대로, 결실을 맺지 못할 시 겪을 충격파가 클 수밖에 없다는 의미도 된다. 이런 연유로 넷마블게임즈는 시장의 반응을 미리 파악하고 예비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접촉 빈도를 늘리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서 ‘리니지Ⅱ:레볼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운영한다. 넷마블게임즈가 정식 발매 전 게임을 사전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 전담 운영 조직을 신설하고 각 월드 서버별 담당자를 배치해 대응력을 키울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내달 중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오는 10월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해외 시장은 권역별 빌드 전략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중국과 일본, 글로벌 순서로 진출한다. 중국은 현지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유통을 담당한다. 권영식 대표는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계승한 ‘리니지Ⅱ:레볼루션’의 목표는 한국 모바일 게임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게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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