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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제명 강동희, 프로스포츠 부정방지 교육 강사로

입력 : 2016-08-26 10:39:39 수정 : 2016-08-27 16: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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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승부조작으로 프로농구에서 영구제명된 강동희(50) 전 동부 감독이 프로스포츠 부정방지 교육강사로 나선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26일 “강동희 전 감독이 협회가 진행하는 프로스포츠 구단 부정방지 교육에서 강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전 감독은 28일 낮 12시30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단을 상대로 한 부정방지 교육에서 첫 강의를 한다.

이후에도 프로스포츠 선수단 앞에서 승부 조작과 관련한 경험을 털어놓고 후배들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걷지 않도록 당부하는 시간을 가져나갈 계획이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2월부터 3월까지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브로커들에게 네 차례에 걸쳐 4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방식으로 승부를조작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원의 실형을 선고받고 KBL에서도 제명됐다.

강 전 감독은 부정방지 교육으로 징계 이후 공식 석상에 처음 등장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프로스포츠협회는 일찌감치 강 전 감독을 부정방지 교육 강사 후보로 점찍었고 KBL 전무이사를 지낸 안준호 협회 전문위원이 나서 강 전 감독의 섭외에 나섰다. 망설이던 강 전 감독은 고민 끝에 결국 최근에야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스포츠협회는 강 전 감독의 지명도 등을 고려할 때 프로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교육적 효과가 크리라 기대하고 있다.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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