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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민재, 또 SK 울렸다… 천적 맞네

입력 : 2016-08-27 21:41:48 수정 : 2016-08-27 21: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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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천적은 무시할 수 없다.

장민재(한화)는 27일 인천 SK전에서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팀의 12-4 대승을 이끌었다.

장민재는 시즌 5승(4패)을 기록했고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면서 가을잔치의 희망을 이어갔다.

천적이 왜 천적인지 증명된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장민재는 SK에게만 3승을 따냈을 정도로 유독 SK에 강한 모습이었다. 평균자책점 1.61로 훌륭했다. 통산 성적을 봐도 그렇다. 개인 6승 가운데 4승이 SK에 따냈다. 확실한 천적이다.

이날도 장민재는 과감했다. 자신이 넘쳐 보였다. 72구를 던져 52구가 직구 승부였다. 142㎞로 빠르진 않았지만 과감한 승부로 SK의 허를 찔렀다. 타선이 5회까지 11점을 지원해준 것도 힘이 된듯했다.

장민재는 이날 호투로 몸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지난 3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지만 20일 복귀 후 불펜으로만 투입되며 팀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그리고 SK전에 맞춰 선발로 복귀했고 확실한 천적관계를 보여주면서 한화 마운드의 파랑새로 떠올랐다.

한화는 앞으로 SK전이 4차례 남았다. 오는 28일 경기를 제외하면 3경기다. 추후 경기 편성을 지켜봐야겠지만 장민재도 최소 1차례 이상은 SK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가능성이 있다.

시즌 막바지까지 중위권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민재가 SK전에서 확실한 1승을 챙겨준다면 한화에 큰 힘이 된다.

한편 마산에선 넥센이 NC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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