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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나나만 있나? 신스틸러 오연아도 있다

입력 : 2016-08-28 10:43:06 수정 : 2016-08-28 10: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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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오연아, 이쯤 되면 2016년을 제대로 빛낸 신스틸러다.

지난 27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는 매회 등장하는 명품 조연들의 활약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시켰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그 중심에는 오연아도 있다.

오연아는 첫 출연 당시 만삭인 상태로 등장해 임산부라는 점을 이용하는가 하면, 출산 후에는 아기를 재판장에 데리고 와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등장 할 때마다 ‘진짜 변호사’ 같던 오연아는 캐릭터 특징상 다소 얄미워 보이지만, 의뢰인의 승소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오히려 오연아의 매력을 높이기도 했다.

오연아는 지난 1월 방송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도 강렬한 연기로, ‘시그널’이 초반 인기를 얻고 입소문을 타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얌전한 간호사의 얼굴을 하고서 뒤에선 살인을 저지른 오연아의 두 얼굴은 모두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특히 악인의 맛을 살린 오연아의 미소에 시청자들은 분노와 함께, 그녀의 소름끼치는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오연아는 SBS 드라마 ‘대박’에서는 장희빈을 맡아, 특유의 서늘한 연기로 역대 장희빈을 위협하는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말투와 행동까지, 어느 것 하나 그냥 표현하지 않는 오연아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쌓은 경험을 유감없이 펼쳤다.

한편 오연아는 영화 ‘소수의견’에서 “식사는 하셨습니까”라는 대사 한 마디만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바 있다. ‘굿와이프’에서 다시 한 번 차분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법정 연기에 얄미운 변호사 역할까지 더해져 오연아만의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는 평이다.

탄탄한 연기 실력부터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 까지 남다른 오연아,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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