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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김진우 복귀 카드 막판 승부수 될까

입력 : 2016-08-30 10:40:33 수정 : 2016-08-30 10: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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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윤석민(30)과 김진우(33)가 KIA의 가을야구 티켓을 가져다줄 마지막 승부사들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시즌 내내 기다려왔던 이들이 착착 복귀하고 있다. 먼저 윤석민이 30일 광주 SK전을 앞두고 드디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 4월27일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무려 125일 만이다. 시즌 개막 후 단 3경기만 선발 등판한 뒤 긴 공백을 남겼기에 아쉬움이 컸지만 드디어 복귀 소식을 알렸다는 점이 반갑다. 당장 보직은 불펜이다.

공교롭게도 윤석민의 복귀가 임창용의 징계와 맞물려 관심을 끈다. 임창용은 지난 27일 광주 두산전에서 2루 주자 오재원에에 위협 견제구를 던지면서 3경기 출전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뒷문이 허전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윤석민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윤석민이 지난해 마무리로서 30세이브를 따냈던 만큼 경험도 충분하다.

다만 문제는 구위다. 2군 경기에서 최고구속이 142㎞에 머물렀기에 아직 완전한 상태라고는 볼 수 없다. 그래도 당장 마무리는 아니더라도 불펜에서 조커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김기태 KIA 감독은 “긴 공백 때문인지 무엇보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

여기에 또 한 명의 구원군 김진우도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김진우는 30일 퓨처스리그에서 최종 평가전을 소화한 뒤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김진우는 KIA 선발진의 구멍을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미 퓨처스 경기에서 직구 최고구속은 145㎞까지 올라왔다. 물론 재활 중 육아 과정에서 발가락 골절상을 당하는 등 본인의 과실로 한 차례 복귀가 미뤄졌다는 점에서 김기태 감독은 “진짜 마운드에 설 때까지는 말을 삼가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그래도 기다람이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없을 리 없다. 무엇보다 지금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시기이기에 더욱 그렇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윤석민 김진우(왼쪽부터)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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