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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평정, 장수연·김예진·안시현의 공통점은?

입력 : 2016-09-14 06:20:36 수정 : 2016-09-14 06: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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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KLPGA 평정, 장수연·김예진·안시현의 공통점은?’

올 시즌 다수의 우승자를 배출한 골프웨어 후원사 벤제프가 ‘승리를 부르는 골프웨어’라는 닉네임을 갖게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예진,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장수연,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안시현까지 무려 세 명의 후원 프로가 올 KLPGA 시즌에서 4승을 차지했다. 이에 KLPGA 선수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필드에서 축복을 내리는 리더’(Bendicion+Jefe)라는 벤제프의 뜻처럼 벤제프 의류를 입으면 우승한다는 이야기가 생겨났다.

세 명의 프로들은 우승컵을 품에 안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3년 정규 투어에 입문한 장수연 프로는 골프계에서 주목받던 인재로 지난 2010년 국가대표 상비군 자격으로 출전한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코앞에 두고 오심으로 인해 2벌타를 받으며 안타깝게 우승을 놓쳤다. 그 이후 73개 프로 무대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벤제프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안시현 프로 또한 미 LPGA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필드 위의 신데렐라라는 칭호를 받았지만, 결혼과 출산, 은퇴를 고민하며 긴 시간 어려움을 겪었다. 복귀 후에도 오랜 시간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안시현 프로의 의지와 저력을 믿은 벤제프는 꾸준한 응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았고 마침내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딸과 함께 기쁨을 나누게 됐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예진은 지난 4월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16에서 6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 한 번도 톱10 진입에 성공하지 못 했다. 하지만 꾸준히 골프계의 샛별로 떠오를 김예진 프로를 예감한 벤제프가 후원을 지속했고, 비바람이 치던 날씨 속에서 퍼트에 나선 딸 김예진을 위해 아버지인 캐디가 우산을 씌워주며 2벌타를 부과했지만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벗어낫고 우승 트로피를 안을 수 있었다.

세 명의 우승 프로뿐만 아니라 올 시즌부터 KLPGA 투어로 복귀를 준비 중인 JLPGA 통산 1승의 나다예(28. 대방건설), 2016 KPGA 슈퍼루키로 주목받고 있는 서요섭(19), 올 시즌 재기를 노리는 주은혜(28. 문영건설)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골퍼로 성장할 유망주와, 재기에 힘을 쏟는 기대주까지 20여 명의 선수들에게 성심껏 후원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골프 유망주를 가리는 남다른 노하우를 가지고 후원 선수를 선택해 그 선수의 좌절의 순간에도 아낌없이 박수와 든든한 응원을 보내며 ‘승리를 부르는 골프웨어’ 벤제프가 있게 했다. 이들에 이어 또 어떤 후원 선수가 벤제프의 승리를 부르는 마법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필드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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