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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TGS에 한국 기업들 모인다

입력 : 2016-09-15 09:58:43 수정 : 2016-09-15 09: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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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진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각각 공동관 꾸려
제페토·펄어비스 등 참여… 스타트업도 얼굴 알리기
넥슨 ‘공각기동대…’ 소개·‘서든어택’ 챔피언리그 개최
[김수길 기자] 한국 게임 기업들이 15일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하는 도쿄게임쇼(TGS)에 나와 본격적인 사업 설명회를 갖는다.

TGS는 독일 게임스컴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불린다. 그 동안 TGS는 넥슨과 위메이드 등 몇몇 대형 기업들이 출품하는 등 한국에서도 관심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이 같은 사례는 드문 상태다.

하지만 올해는 비즈니스 분야를 중심으로 참여 열기가 뜨겁다. 제페토와 펄어비스 등 국내 중견 기업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공동관 형태로 출전한다. 실제 제페토와 펄어비스는 담당 실무진들이 공동관에 상주하면서 협의 상담을 벌이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일디지털콘텐츠협회와 공동으로 ‘한·일 게임업계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실무 지원에 나선다.

넥슨은 일본 본사 주도로 e스포츠 전용 무대를 꾸리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오는 11월 신작 온라인 게임 ‘공각기동대 S.A.C. 온라인’의 현지 서비스에 맞춰 15일부터 나흘간 체험존을 운영하고, 17일에는 ‘서든어택’을 소재로 일본 챔피언 결정전(SAJCL)도 실시한다.

또한 올해 게임 시장에서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도 TGS에서 모습을 내비친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일본 내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로 스마트 게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국내 우수 모바일 게임 콘텐츠가 대거 참가했다”며 “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AR·VR 게임사도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TGS의 터줏대감 격인 일본 기업들은 대대적인 알림 활동에 나선다. 스퀘어 에닉스는 11월 말 비디오 게임 타이틀 ‘파이널 판타지15’의 발매를 앞두고 대규모로 부스를 열었다. 소니는 VR플랫폼으로 확장한 플레이스테이션(PS)4 VR을 선보인다.

이 밖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도 한국 스타트업 공동관을 만들었다. 이곳에는 매드오카와 아크게임스튜디오, 키위웍스, 파이브스타게임즈 등 총 네 곳이 자리를 잡는다. 게임 공모전에서 입상한 이력이 있는 창업 2년 이내의 기업들이다.

한편, 올해 20주년을 맞은 TGS는 참가업체수가 500곳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인도네시아, 중국 등 전 세계 22개국에서 신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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