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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몰카 아니다… 실망 드려 죄송" 해명

입력 : 2016-09-25 17:54:26 수정 : 2016-09-25 18: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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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성범죄 혐의 논란과 관련 가수 정준영이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와 해명을 전했다.

정준영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불거진 성스캔들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먼저 정준영은 “미숙한 처신으로 대중에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하며, “최근까지 보도된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어 이렇게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준영은 “나를 고소했던 여성은 전 여자친구이며, 현재도 좋은 친구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고소인 여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성관계 중 몰카 촬영 의혹에 대해서는 “올해 초 서로 교제하던 시기에 장난삼아 촬영했던 영상으로, 바로 삭제했다. 몰래 카메라가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하며 “다만 내가 바쁜 스케줄로 여성분에게 소홀해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가)우발적으로 촬영 사실을 근거로 신고를 하게 된 것”이라고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준영은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의 하차 여부와 관련해 “제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도 폐를 끼치게되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된 일체 결정은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분들의 해당 처분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정준영은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tvN ‘집밥 백선생’에 출연 중이다. 일요 예능인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은 25일 방송분과 관련 “어떤 상황인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 없어 일단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정상 방송 소식을 전했다. 화요일 예능인 ‘집밥 백선생’ 측 또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정준영의 성범죄 혐의 피소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6일 경찰에 고소했다가 며칠 뒤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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