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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 김태균이 잔여 6경기 도전하는 기록들

입력 : 2016-09-28 10:03:30 수정 : 2016-09-28 1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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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태균(34·한화)의 기록은 어디까지 향할까.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은 올해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27일 기준 타율 0.360 19홈런 128타점, 홈런 페이스는 조금 떨어지지만 타율은 2014년 올린 자신의 최고 타율 0.365를 넘보고 있다. 타점은 2004년 올렸던 106타점을 훌쩍 넘겼다. 그 외에도 득점(85점), 2루타(36개), 볼넷(104개), 출루율(0.474) 등 타격 관련 지표에서 자신의 기록을 경신 중이다.

하지만 KBO 시상기록에서는 한 발 비켜있다. 타격 3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최형우 때문이다. 김태균이 KBO 시상 기록 2위에 이름을 올린 타율, 타점, 안타 부문에서 최형우는 타율 0.374, 137타점, 186안타로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유일하게 출루율로만 2위 최형우(0.462)를 앞선 상태다.

한화는 어느덧 8위까지 내려앉으며 가을야구에 대한 꿈도 접어야 하는 처지다. 이제 남은 경기는 6경기, 비록 팀의 도전은 한 해 더 미뤄졌지만 ‘커리어하이’ 김태균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우선 KBO 역대 최초 기록인 ‘단일 시즌 300출루’가 눈앞이다. 현재 295출루를 기록 중인 김태균은 지난 시즌 에릭 테임즈(NC)가 올린 단일시즌 역대 최고 기록 296출루에 -1 상황이다. 6경기에서 5출루에만 성공한다면 최초의 기록을 써내게 된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이 기록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 통산 1000볼넷’ 기록도 달성이 유력하다. 김태균은 현재 통산 사사구 1088개로 양준혁(1300개), 장성호(1175개), 박경완(1140개)를 이어 역대 4위, 현역 중에서는 가장 많은 사사구를 기록하고 있다. 이중 볼넷만은 997개로, 개인 통산 1000볼넷에 3개 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역대급 볼넷 갯수와 출루율을 자랑하는 시즌인 만큼 이 기록 역시 순조롭다.

현재 개인 통산 2980루타를 기록 중인 김태균은 남은 경기 20루타를 더 보탠다면 '개인 통산 3000루타'도 가능하다. 올시즌 138경기 모두 출전해 도합 275루타를 수확하며 이 부문에서 역시 2003년 자신의 최고기록(274루타)를 넘어섰다. 하지만 남은 6경기에서 한 경기 당 3루타 이상을 때려내야 가능한 기록이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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