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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테임즈, 잔여경기+PO 1차전 출전정지

입력 : 2016-09-30 13:52:59 수정 : 2016-09-30 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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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음주 운전으로 면허정지를 당한 에릭 테임즈(30·NC)가 KBO로부터 정규시즌 잔여 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는 3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따라 정규시즌 잔여 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하고 벌금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 최원현 자문 변호사, 유남호 전 KIA 감독, 민훈기 SPOTV 해설위원, 송진우 KBS N스포츠 해설위원 등이 참석한 상벌위원회는 ‘9경기출장 정지’가 아닌 ‘정규시즌 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로 징계 분명히 했다. KBO는 2016년 규정개정을 통해 ‘출장 정지 제재를 받은 자는 제재 종료일까지 KBO리그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퓨처스리그에 출장할 수 없다’고 명시해 9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리면 테임즈는 당연히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다.

그럼에도 KBO는 굳이 ‘정규시즌 잔여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라고 의미를 분명히 했다. 이는 9경기 출전정지보다 좀더 엄중한 징계라는 뜻을 더했다는 것이다.

최근 KBO는 음주 운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2015년 6월 음주 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정찬헌(LG)은 시즌 잔여경기(63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240시간의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9월 음주 운전을 한 정성훈(LG)도 시즌 잔여경기(13경기) 출장 정지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올해는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오정복에게도 15경기 출장 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테임즈는 사고를 내지 않았고, 정성훈이나 오정복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낮았다.

KBO 상벌위는 또 24일 발생한 사건을 29일에야 공개한 NC 다이노스 구단에도 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선수의 음주운전으로 구단이 징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으이다. KBO는 “NC 구단은 해당 사안을 인지했으면도 KBO에 즉각 보고하지 않고 29일 경기에 출장시키는 등 사후 조치가 미흡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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