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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레이저 치료로 좋아져

입력 : 2016-10-04 04:43:00 수정 : 2016-10-03 18: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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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사마귀는 발생하면 쉽게 없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 후에도 흉터가 남는 경우가 있어 커지고 주변으로 번지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휴먼파필로마(HPV)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사마귀는 신체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고 면역력이 낮은 시기에 쉽게 생겨난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건강관리를 잘하고 외출 후 귀가 시에는 손발을 깨끗하게 닦아 주는 등 일상생활에서 사마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하고 단체 생활을 하는 유아나 어린이의 경우 사마귀가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아이들의 피부 변화에 대해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경우 사마귀가 생겼을 때 그냥 두면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사라지지 않고, 아이들이 사마귀를 손톱으로 잡아 뜯거나 이빨로 물어 뜯는 경우가 많다. 이런 행동들은 손톱이나 입 주변 사마귀로 전이될 수 있다. 특히, 손톱 주위에 사마귀는 생길 경우 손톱 모양을 변형시켜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아이들이 사마귀 부위를 만지거나 물어 뜯는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유아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전염성 연속종(물사마귀)은 작은 주머니 안에 바이러스가 들어 있어 터트릴 경우 전신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타인에게도 전이가 될 수 있어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전염성 연속종의 치료는 큐렛을 이용해 사마귀 병변을 제거하고 소독을 해주면 되지만 치료 과정에서 약간의 통증을 동반하므로 많이 퍼지기 전에 빨리 치료를 받아야 좋다.

성인에게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편평사마귀는 이마, 입가, 코주변, 손에 주로 발생하고, 보통 사마귀와 달리 편평사마귀는 잡티 또는 좁쌀여드름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압출을 하거나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좋을 때는 자연적으로 소실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많이 퍼진 다음에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피부에 갑자기 없었던 색소들이 늘어 났다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판별 후에 사마귀가 맞다면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편평사마귀 치료는 탄산가스 레이저와 펄스 다이 레이저를 사용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손발바닥에 주로 발생하는 보통 사마귀와 음부에 발생하는 뾰족콘딜로마 등도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발바닥에 발생하는 사마귀를 티눈으로 오해해 티눈 연고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마귀 치료 방법은 바이러스가 감염된 표피세포를 물리적으로 파괴시키는 방법으로 주사치료, 냉동치료, 전기소작술, 약물치료, 레이저 치료 등으로 시술한다. 사마귀를 치료할 때 중요한 점은 피부의 양성 종양 형태의 사마귀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재발을 막아 줄 수 있어야 한다.

사마귀가 크게 융기된 경우라면 탄산가스 레이저를 사용해서 깎아 준 후 펄스 다이 레이저를 이용해서 마무리 하면 흉터를 적게 하면서 치료가 가능하다. 펄스 다이 레이저의 경우 선택적인 광열분해의 원리로써 정상피부에는 아무 지장 없이 치료하고자 하는 사마귀 병변만을 파괴해주는 방법으로 사마귀 치료에 효과가 좋다. 융기 되어 올라오는 흉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마귀를 치료할 때 효과적이다. 사마귀의 위치나 크기, 숫자, 2차 세균감염 여부, 그리고 개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2∼3회의 치료로 사마귀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아이들의 사마귀 치료에도 다른 치료에 비해 통증이 적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 치료 이외에도 액화질소를 이용한 냉동치료는 또한 전기소작술에 비해 흉터를 남기지 않고 치료가 가능해 피부과에서 보편적으로 사마귀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여러 번 시술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레이저 치료와 함께 가장 많이 치료되고 있는 시술법이다. 홍남수 원장은 “사마귀를 치료할 때 탄산가스 레이저와 펄스 다이 레이저를 병합 치료할 경우 사마귀의 2차 흉터 발생확률이 낮아지고 재발률 또한 낮아서 함께 치료를 하는 것이 단독 치료를 하는 것 보다 효과적이다”며 “사마귀 레이저 치료 시 단독 치료 보다는 혼합 치료가 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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