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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13일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R 후 공식 은퇴식

입력 : 2016-10-07 13:32:26 수정 : 2016-10-07 13: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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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골프 여제’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은퇴식을 갖는다.

박세리는 오는 1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를 마친 뒤 대회장인 인천 영종도 스카이72CC에서 공식 은퇴행사를 가진다.

대회본부에 따르면 박세리 은퇴식은 단순히 LPGA투어 대회에서 벌어지는 작은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골프에 큰 족적을 남긴 박세리의 마지막 모습을 많은 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날 은퇴식에는 박세리를 응원하는 모든 갤러리들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박세리를 보고 골프를 시작한 ‘세리 키즈’와 ‘세리 키즈’를 보고 꿈을 키우기 시작한 유망주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박세리는 LPGA투어에서 한국인 최초로 통산상금 1000만 달러를 달성, 메이저 5승을 포함해 통산 25승을 기록, 아시아 최초 명예의 전당 입성 등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특히 힘들었던 IMF 시절 박세리가 보여준 ‘맨발의 투혼’은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박세리는 “은퇴를 바로 앞두고 있다 보니 많은 바람과 생각들이 앞선다. 그 중 한 가지는 선수생활 중 은퇴 시점과 은퇴 후의 계획을 착실하게 만들 수 있는 사회적인 여건이 갖춰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면 좋은 선수들이 좀 더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고, 그에 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세리는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운동선수들은 이뤄낸 업적에 비해서 은퇴 후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런 점들만 보완이 되면 운동선수들이 은퇴 후에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아질 것이다. 나는 지금 이런 부분을 생각하고 있고, 배워나가고 싶다“고 은퇴 후 계획을 밝혔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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