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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시즌 7승째

입력 : 2016-10-09 17:54:11 수정 : 2016-10-09 17: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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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고진영(21·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고진영은 9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천72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조정민(22·문영그룹)과는 무려 6타차가 날만큼 압도적인 우승이다.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과 7월 BMW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은 고진영은 개인 통산 7승째를 첫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일찌감치 우승이 결정됐다.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이날 타수를 줄이는 대신, 타수를 지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펼쳤다. 특히, 9번 홀(파4)과 10번 홀(파5) 연속 버디로 4타차로 달아난 고진영은 15번 홀에서 4타차 2위였던 홍진주가 더블보기를 적어내 6타차로 격차를 벌렸고,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고진영의 우승으로 올 시즌 대상 포인트와 상금왕도 새로운 판이 형성됐다. 상금랭킹 2위인 조진영은 이날 우승 상금 1억6000만 원을 추가, 시즌 상금을 9억8836만원으로 늘렸다 이 부문 1위인 박성현(12억6222만원)과는 2억7천386만 원 차이다. 아직 4개의 대회가 남아 있어 산술적으로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또, 대상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전까지 1위에 오른 박성현(512점)과 6점 차이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하이트진로)는 이날 공동4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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