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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축농증에 느릅나무 이용한 '청비환' 효과 만점

입력 : 2016-10-11 04:45:00 수정 : 2016-10-10 18: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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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심해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가을철이 되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비염증상이 더욱 심해지는데 예로부터 코 나무로 불리는 느릅나무가 비염과 축농증 등의 코 질환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특히 느릅나무 껍질 유근피는 염증을 잘 다스려 종기 등에 찧어 붙이면 고름이 잘 빠져 나오고 새살이 잘 돋아나와 최고의 종창 약으로 활용 됐었다. 또한 가정에서도 느릅나무 껍질 달인물을 적당히 복용해 주면 코 질환의 증상을 호전시켜 주며 유근피와 죽염을 함께 달인물을 잠자기 전에 코안을 세척해 주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느릅나무 껍질 유근피는 입으로 씹어보면 끈적끈적한 진이 나오는데, 이 진이 종기나 종창을 고치는 좋은 약이 된다. 때문에 유근피는 축농증 중이염 등 온갖 염증성 질병과 궤양 화농성 질병에 효과가 크다.

이런 느릅나무를 오랫동안 연구해서 축농증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효과적인 청비환을 개발해 느릅나무 박사로 알려진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은 “느릅나무를 주 재료로 살구씨 목련꽃 봉우리 수세미 등 20여가지 약재를 첨가해 만든 청비환은 알레르기성 비염,축농증,만성 코질환 등에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또한 이 원장은 “이 느릅나무를 이용해 여기에 어성초 등의 한약재를 주성분으로 하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한방크림 ATO순(아토순)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도 밝혔다.

‘동의보감’에도 코병에 대한 처방이 나와 있다. 코나무 껍질에 특정 약재를 더하면 코병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유근피는 코 질환에 효과적이지만 이 한가지 약재만으로는 여러가지 코 질환을 단기간에 완치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여기에 20여 가지 약재를 더해서 만든 평강한의원의 청비환을 활용할 경우 코나무 한가지 만으로 치료할 때보다 효력이 크게 늘어난다. 이 원장은 청비환을 사용할 경우 유근피 하나만으로 치료할 때보다 효능이 크고 또 맛이 거북하지 않아 이린이들도 먹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비환을 꾸준히 복용하면 복잡한 치료 과정 없이 고질적인 비염이나 축농증 치료에 효능이 크다며 한번 치료되면 재발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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