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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LPGA 신인왕 확정…월드스타 발돋움 예고

입력 : 2016-10-12 11:03:53 수정 : 2016-10-12 11: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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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첫 미국 진출, 성공가도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LPGA 투어 2016시즌 신인왕을 확정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인지가 남은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6시즌 6개 대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일찌감치 신인왕 수상을 예고한 낭보다.

전인지는 올 시즌 LPGA 투어 16개 대회에 참가해 지난 9월 21언더파 263타라는 역대 메이저 최저타, 최다언더파로 우승한 에비앙 챔피언십 포함 신인왕 포인트 1223점을 기록 중이다. 2위 메건 캉(미국. 445점)에게 778점이나 앞서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LPGA는 잔여대회서 메건 캉이 전인지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2위와의 포인트 격차가 유지된다면 LPGA 투어 역대 세 번째고 큰 점수차로 따낸 독보적인 신인왕이다. LPGA에 따르면 1996년 캐리 웹(호주)이 히라세 마유미(일본)를 1030점 앞선 게 가장 큰 점수차였고, 그 다음이 1999년 박세리가 제니스 무디(스코틀랜드)를 929점차로 제친 기록이다.

한국선수 중에서도 역사의 한 획이다. 박세리(1998년)를 시작으로 김미현(1999년)→한희원(2001년)→안시현(2004년)→이선화(2006년)→신지애(2009년)→서희경(2011년)→유소연(2012년)→김세영(2015년)에 이어 10번째 수상이 된다.

전인지는 지난해 국내 5승과 함께 일본투어 메이저대회 2승 및 US 오픈까지 8번의 우승을 거두며 놀라움을 안겼다. 그리고 US 오픈으로 LPGA투어 시드를 확보하며 미국진출에 성공했고, 새로운 무대에서 실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할 자리까지 올라섰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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