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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총손실 '7조원+α'…4분기 실적 관심

입력 : 2016-10-17 05:50:00 수정 : 2016-10-16 19: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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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모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단종시키면서 4분기 실적에 관심이다. 이달 초 3분기 잠정실적 발표 때까지만 해도 4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 단종 조처에 따라 9조원 달성은 어려워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갤럭시노트7 판매 실기에 따른기회 손실이 3조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갤럭시노트7에서 발화 등 결함이 나타나지 않아 정상적으로 팔렸을 경우를가정해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추정한 이익 규모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2조원 중반, 내년 1분기에 약 1조원의 수익 기회를 잃어버린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전자는 추정 매출 규모나 판매 대수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IM(IT·모바일)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2300억원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전작인 갤럭시노트5보다 갤럭시노트7이 훨씬 더 많이 팔렸을 것으로 판단했음을 알 수 있다.

작년 4분기 IM 부문 전체의 영업이익이 올해 4분기 갤럭시노트7의 기회 손실로 인한 이익 규모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5가 모두 1000만대가량 팔린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노트7은 그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는 얘기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로 입은 손실은 전체적으로 '7조원+α'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1차 리콜에 따른 손실이 1조원 규모에 단종과 교환·환불에 나서면서 2조6천억원의 직접비용이 발생했고, 여기에 판매 실기에 따른 기회 손실이 3조원 중반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3분기에 정상적으로 판매됐을 경우 거뒀을 수익, 내년 2분기 판매 수익 등을 합치면 손실 규모는 최대 8조원 수준에 근접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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