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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트랙스, 티볼리 제치고 소형 SUV 베스트셀러 등극하나?

입력 : 2016-10-19 05:50:00 수정 : 2016-10-19 16: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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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한국지엠의 쉐보레가 국내 소형 SUV 시장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낸다.

쉐보레는 최근 내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대폭 적용하며 재탄생한 소형 SUV 더 뉴 트랙스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트랙스는 이미 국내 첫 주자로 소형 SUV 시장을 개척했다. 하지만 시대를 앞선 까닭인지 후발 주자인 르노삼성차의 QM3나 지난해부터 소형 SUV 선두 주자로 떠오른 쌍용차의 티볼리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고 판매량도 저조한 편이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티볼리가 티볼리 에어를 포함해 2만 7969대를 판매했고 기아차 니로가 8366대, 르노삼성의 QM3가 6037대인 반면, 트랙스는 5354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완성차 수출 1위는 트랙스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뷰익 앙코르, 유럽에서는 오펠 모카 등의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데 모두 국내 부평공장에서 생산된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12만 5042대를 수출했다. 트랙스가 가격대를 경쟁 차종보다 100만 원대 이상 저렴하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과 기능으로 ‘더 뉴 트랙스’로 재탄생한 것이다. 

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은 최근 진행된 ‘더 뉴 트랙스 스타일 쇼’에 참석해 “트랙스가 속해 있는 소형 SUV 세그먼트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트랙스는 국내 수출 1위인데 이번 더 뉴 트랙스가 국내에서도 강력하게 어필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SUV 크로스오버 제품에 대한 투자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좋은 제품을 출시하고 서비스 마케팅을 강화하면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트랙스는 더 넥스트 스파크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쉐보레의 새로운 시그니쳐 디자인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듀얼 포트 그릴을 통해 세련된 도심형 소형 SUV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펜더 라인부터 헤드램프까지 이어지며 날렵하게 흐르는 미려한 선의 조합으로 세련되고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사한다. 차진융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외부 디자인 담당은 “새로운 숙제로 순탄치 많은 않았던 과정으로 기억한다”면서도 “SUV가 가져야 할 견고하고 강인한 느낌에 와일드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했다”고 변화를 준 부문을 설명했다.

내부 디자인은 실용성에 더해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기존 트랙스에 비해 하향 조절된 인스트루먼트 패널 디자인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향상된 시인성과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하는 아날로그 디지털 일체형 미터 클러스터를 적용했다. 스마트 버튼 시동 및 스마트키 시스템도 채택해 편의성을 높였다. 애플 카플레이와 브링고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쉐보레 마이링크 시스템을 탑재해 첨단 IT 시스템에 기반한 스마트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한다.

문정길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내부 디자인 담당은 “기존 트랙스는 실용성을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감성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소비자 안목이 높아져 운전자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직접 보고 만지는 공간으로 변모시키는데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차체 강성과 안전성을 책임지는 통합형 바디프레임과 광범위한 고장력 강판 적용에 더해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사각 지대 경고,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프리미엄 예방 안전 사양을 탑재했다.

쉐보레는 더 뉴 트랙스의 슬로건을 ‘세상을 달리는 나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정하고, 출시에 맞춰 모델 김원중이 출연하는 TV 광고를 시작으로 27일부터 서울 여의도 IFC몰을 비롯해 시내 주요 거점에서 얼굴 알리기에 돌입한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설명
1. 내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대폭 적용하며 재탄생한 더 뉴트랙스.
2. 더 뉴 트랙스의 내부 모습.
3. 더 뉴 트랙스의 주행 모습. 한국지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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