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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시대 한중일 ICT 도원결의 강화한다

입력 : 2016-10-19 09:16:36 수정 : 2016-10-19 09: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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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모 기자]KT가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일본의 NTT도코모와 지속 협력을 통해 5G 시대에도 동북아의 ICT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KT는 최근 부산에서 진행된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제 6차 총회에서 KT-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 3사의 전략적 제휴를 5년 연장하고 5G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3사간 전략적 제휴 협정(SCFA) 연장 체결에는 KT 황창규 회장, 차이나모바일 샹빙(Shang Bing) 회장, NTT도코모 요시자와 카즈히로(Kazuhiro Yoshizawa) 사장 등 3사 CEO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연장으로 2017년 1월 기존 협정 만료 후 5년 뒤인 2022년까지 3사의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다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2011년 KT 주도로 설립된 SCFA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 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이다. 동북아 3국을 대표하는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는 지난 5년간 네트워크기술, 로밍, 앱∙콘텐츠, IoT, 마케팅 등에서 활발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구체적 성과도 적지 않다. 2016년 상반기에는 5G 주파수 및 표준화 일정에 대해 합의했으며, 2015년에는 한중일 3사 VoLTE 로밍 상용 추진 합의와 세계 최초 3사간 차세대 Wi-Fi(Wi-Fi NGH-Next Generation Hotspot) 자동로밍 시연에 성공했다. KT는 SCFA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한중일 3국에서 LTE 데이터로밍, Wi-Fi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에는 황창규 회장의 제안으로 SCFA내에 5G TFT를 구성하고, 3사가 함께‘5G 협력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5G 협력 공동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아시아 마켓에 특화된 5G 비전, 로드맵 공유 ▲5G 주요 기술 및 시스템 공동 검증 ▲글로벌 5G 표준 선도를 위한 글로벌 기구와 협력 활동 ▲5G 신규 서비스 및 시장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 진행 등을 포함하고 있다.

SCFA가 2022년까지 지속되면서 한중일 통신 3사는 기술부터 마케팅까지 폭 넓은 협업을 통해 총 9억명이 넘는 가입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특수’를 적극 활용해 5G를 비롯한 동북아 ICT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주관 통신사인 KT는 2018년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NTT도코모는 도쿄 하계올림픽, 차이나모바일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보일 다양한 5G 기술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SCFA 제 6차 총회에서는 5G, IoT, 로밍, 앱∙콘텐츠, 마케팅 나뉜 5개의 분과별 협업 성과 공유와 전략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KT가 지난 6월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총회에서 제안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공동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감염병 확산 방지 시스템 구축의 초기 단계로 한중일 대표 통신 3사의 협력을 제안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한중일 3사의 5년 협력 연장은 그 동안 동북아 최대 통신 협의체로 자리매김한 SCFA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라며, “차이나모바일, NTT 도코모와의 협력 관계가 고객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5G 협력을 통해 동북아 글로벌 ICT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ymkang@sportsworldi.com

SCFA 제6차 총회 특별 전시장에서 차이나모바일 샹빙 회장(오른쪽부터), KT 황창규 회장, NTT도코모 요시자와 카즈히로 사장이 KT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보일 다양한 5G 기술을 관람하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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